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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민, 사드배치 결정전 극렬 반대
성주군민, 사드배치 결정전 극렬 반대
  • 관리자
  • 승인 2017.07.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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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대집회서 혈서·삭발 단식... 극히 이례적

 

▲▲ 성주군민들이 사드반대집회가 폭발한 것은‘사드 레이더 기지에서 내뿜는 강력한 전자파로 인해 5만 군민의 생활과 건강상의 위해는 물론 지역 경제, 사회 적 측 면 에 서 심 각 한 문 제 를 야 기 할 수 있 다 ’는 사 드 괴 담 을 굳 게 믿 은 성 주 군 군 의 회 의 장 을 비 롯 한 군 민 들 의 왜 곡 된 인 식 때 문 이 며 , 그 런 것 을 주 민 들 과 한 번도상의않고일방적으로결정했다는데대한분노였다. 사드보다전자파출력이2∼3배나강한그린파인레이더30m앞에서측정한전자파수치는인체 안전 기준치의 4.4%에 불과했다.

 

   성주와 칠곡 군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결정이 떨어지기도 전에 사드배치에 대해 극렬하게 반대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6년 7월 8일 사드배치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7월 9일 전문가들이 사드  후보지 중의 하나로 칠곡을 거론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칠곡 군민들 3천명이 9일 사드배치 반대군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2일 성주군민들은 사드지역으로 확정나기도 전에 사드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김항곤 성주군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13일 성주군민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드배치반대 집회를 갖고, 성주군수 등은 ‘결사 반대’란 혈서를 쓰고, “사드를 성주에 배치하는 것은 주민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 시 사드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포대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8.15를 기해 사드반대를 위한 908명의 대규모 집단삭발식을 감행했는가 하면 8월26일에는 사드반대집회를 전국 56개 도시로 확산시켰다. 결국 79일 만인 9월 30일 사드배치 지역이 성주군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으로 변경되었다. 

   도대체 주민들에게 사드배치가 뭐길래 이렇게 대규모로 반대집회와 함께 일사분란하면서도 극히 이례적으로 혈서를 쓰고, 삭발단식을하면서까지 격렬하게 반대했던 것일까? 그것도 사드부지가 결정되기도 전에 경쟁적으로 격렬하게 사드배치를 반대해왔다. 

   이것은 사드에 대한 일부 언론과 평통사등이 사드와 관련된 온갖 허위사실과 과장된 사드 전자파 피해 등의 보도로 주민들의 감정이 격화되도록 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을 집회나 투쟁방법 등을 조직적으로 지도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주군민들이 혈서를 쓰고, 삭발 단식투쟁을 하면서 ‘사드배치가 주민 생존권의 위협’이라며, 결사반대하는 이면에는 사드전자파에 대한 공포에 가까운 허위사실로 의식화됐다는 사실이다. 사드전자파에 의해 성주참외농민들은“ 사람들이 벌써 부터 전자레인지 참외”라며, 안 사먹는다고 하여 ‘참외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다 망하게 된다’고 했다. 인터넷상에도 ‘성주산 사드 참외’ 니 ‘전자파 농작물 양산’ 등 근거없는 내용들이 떠돌고 있었다. 특히 사드전자파로 암에 걸려 죽는다느 니, 불임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느니 ‘5만 군민들이 전자파로 초토화된다’느니 하는 괴소문들이 무성했다. 심지어 사드 레이더기지로부 터 3.6km나 5.5km는 완전히 비워야된다고 까지했다. 김항곤 성주 군수조차도 어디서 정보를 들었는 지 “사드 배치 예정지와 성주읍 소재지 간 직선거리가 1.5km이내여서 강력한 전파로 인해 5만군민의 생존이 위협받는다”며, 사드배치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성주군민들이 이렇게 극렬하게 반대한 원인의 일단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의 “사드의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파는 위험반경이 최대 5.5km에 달해 성주군 성산포대에 배치하면 5만 군 민의 생활과 건강상의 위해는 물론 지역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드러난다. 성주군은 주민의 60%가 농민이며,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데 사드가 들어오면 참외의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의 인식이 잘못된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일본 사드배치 자문역을 맡았던 레이더 전문가인 사또 도루(佐藤亨) 교토대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문가들과 모여 논의한 끝에 레이더의 전자파는 인체에 휴대전화만큼의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며, “학자입장에서 검토해보니 허가된 다른 전파기기 이상의 영향은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토 교수 등 4명의 민간 전문가가 교토부에 제출한 보고서는 전자파의 암 유발가능성에 대해 ”X밴드대 전파에는 방사선처럼 유전자 등 생체 내 물질을 직접 변화시킬 정도의 에너 지가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국방부도 지난 해 7월 14일 그린파인 레이더를 개방, 사드보다 전자파 출력이 2∼3배나 강한 그린파인 레이더를 레이더 앞 30m 지점에서 측정해 보니 전자파의 수치는 최고치(평 균치는 m²당 0.0810와트)가 m²당 0.2658와트(W)로 인체 안전 기준치의 4.4%에 불과했다. 전자파의 피해는 전혀 무해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재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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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2017-01-29 17:12:02
나라을 위한 중대 결정은, 국가적 결정에 무조건적 따라야한다.

yjb0703 2017-01-27 11:14:06
역시 종북이 주도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