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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킨 태극기, 광화문으로
바다를 지킨 태극기, 광화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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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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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자신의 기함 '대전함'의 태극기 들고 나온 권정식 전 제독

본보는 3.1절 태극기집회에 이색적인 태극기를 들고 참가한 권정식 전 해군제독(소장)을 만났다. 권제독은 1938년에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6.25전쟁을 겪었으며 울산에서 울산농업고등학교를 다니다가 1957년 해군사관학교 15기로 입학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고 졸업한 후 월남전에 참전하기도 했으며 경부고속도로공사가 진행중일 때는 대통령의 의전비서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대통령은 매일 헬기를 타고 공사현장을 누비던 것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권제독이 들고 나온 태극기는 대령으로 당시 국내에서는 최대인 승조원 340명 탑승의 대전함의 함장으로 근무할 때 함정의 마스트에서 휘날리던 태극기였다고 한다이 태극기는 권제독이 퇴역시점에 당시 대전함에 근무하던 주임상사가 상자에 넣어 선물하였다고 하였다

 

 

▲사진속의 권정식 전 해군제독이 들고 있는 태극기는 1980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경까지 남해간첩작전에 투입된 30척 중의 기함(flag ship)이었던 ‘대전함’의 마스트에 걸려있던 태극기이다.

 

권제독은 이 태극기는 당시 승조원 340명의 혼이 묻어있는 태극기로 자신이 집안의 가보로 소중히 보관하여 후대에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권제독은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대학총장을 역임하고 영광스럽게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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