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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수사국장 자유한국당 이채익의원실에서 진상규명위원회와 면담
경찰청 수사국장 자유한국당 이채익의원실에서 진상규명위원회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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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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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정남 고문 사인 경찰과 유족측 입장 엇갈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3.10 안국역에서 발생한 애국열사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경찰청에 사고원인, 진실규명 후 관련자 처벌등을 포함한 후속조치를 요구하여 오늘(17) 오후 230분 의원회관 434(이채익의원실)에서 경찰청 수사국장이 직접 자유한국당 이 의원에게 고 이정남 구국채널고문 등 사망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는 국민저항본부 3.10 애국열사 사망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김기수)도 참석하였다. 경찰청 수사국은 지난 310일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 역내에서 사망한 이정남 열사(73)의 경우 경찰관이 안국역에 대상자가 쓰러져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시위대쪽으로 들어가 변사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실시 후 119로 후송하였으며 부검결과 외압에 의한 외력이 작용한 흔적은 없다는 것이 부검의의 구두 소견임을 밝혔다.

경찰은 이 추정의 근거로 고인에게 특이외상이 없고 관상동맥 경화로 최대 60~70%의 협착이 있으며 심장비대가 심한 점, 과거 심장 수술 병력 등을 들었으며, 유족들도 경찰의 사망원인 추정에 대한 의견에 이의가 없다고 하였으나 본지 발행인과 이정남 열사의 유족과의 통화에서 확인된 바로는 유족측은 안국역 3번출구쪽 지하에서 인파에 깔려 사망한 질식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청 수사국은 소방대원으로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당일 1212분경 119신고접수가 되고 1223분에 구급차가 도착하였으나 4번출구밖으로 고인을 옮겨서 현장을 출발한 시각이 1234분이었고 백병원에는 1239분에 도착하였다고 밝혔다.

당시 구급대원은 현장에 출동하여 사고현장에 진입하려고 하였으나 인파가 너무 많아 진입이 어려워 낙원상가에서 안국역사이 좌측지점에 119구급차량을 주차하고 구급장비 휴대후 현장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심장이 정지된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고 구급차량으로 이동시켜 백병원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이동했음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면담과정에서 진상규명위원회는 경찰청에 대해서

1. 탄핵인용시 시위진압계획의 공개

2. 시위진압경험이 풍부한 서울청소속이 아닌 시위진압경험이 없었던 전남, 전북경찰청 소속차량을 집회현장의 최전선에 투입한 이유

3.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스피커가 부착되었던 소음관리 차량의 정비일지

4. 진압작전 시 경찰 차량관리 수칙(버스에 열쇠가 꽂혀 있던 이유)

5. 평소와 다르게 경찰 차벽을 복잡하게 설치한 이유

6. 119 등 구급차량 배치가 전무했던 이유

7. 사복 경관을 투입한 이유

8. 캡사이신을 시위자 얼굴에 직접 분사한 이유

10. 길이 3미터 끝부문이 U자 형태의 대나무 봉을 사용하여 진압을 한 이유

등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채욱의원은 위 사항을 정리하여 공식적으로 경찰청에 자료를 요청하기로 하였다.

또한, 진상규명위는 이 외에도 알려진 사망자 외에 추가 사망자가 있는지의 여부와 중, 경상자 등 부상자의 발생 상황과 입원한 병원 등을 모두 공개할 것도 경찰청에 아울러 요청하였다.

오늘 국민저항본부 진상규명위에는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 갑) 등 자유한국당의 의원 및 당직자 등이 동행하였으며, 이채익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진상규명위에 합류하여 진상규명위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여 기록으로 남겨 역사에 남기겠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318일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합동 장례식 및 탄핵무효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진상규명위 진상조사활동에 대한 중간보고를 한 뒤 310일 발생한 불상사들의 진상이 모두 규명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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