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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동정) 남재준 “북한 핵 무기 실전배치 자원에서 완성단계에 와있다”
(대선주자동정) 남재준 “북한 핵 무기 실전배치 자원에서 완성단계에 와있다”
  • 관리자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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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포기할 때 까지 전술핵 재배치 추진”
“북 최종목표는 포탄용 전술핵무기 개발”

북한의 이전과는 다른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끝내 비핵화를 거부하고 중국이 북핵과 미사일을 계속 묵인한다면 우리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독자적 핵무장을 검토하지 않을수 없다."

육군참모총장, 국정원장을 역임, 안보전문가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남재준 후보는 30일 한 언론인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군 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합동참모본부 노재천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4월에는 김일성 생일? (15), 북한군 창건일 (25)

들어있고 또 첫 주에는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전례에 비추어 볼때 북한이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이 실제로 6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이것은 우리의 안보에 예상밖의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이 핵실험은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 다종화, 신뢰성등 실전배치 차원에서 완성단계에 와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또 북한 핵무기의 소형화와 다종화가 우리에게 주는 위협을? 일례로 들어,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다종화 하려는 것은 그 최종 목표가 포탄용 전술핵무기 개발일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이 이미 휴전선 인접지역에 대량 배치하고 있는 방사포에 이들 소형 핵탄두들을 장착하게 된다면 우리의 재래식 무기대응 체제나 전술은 무용지물 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북핵실험 관련 38노스 분석화면

 

이같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 남 후보는 우선 현재 성주지역에 배치중인 사드 1개 포대 이외에 수도권과 그 이외 지역을 포괄적으로 방어할 사드 1~2 개 포대를 우리 예산으로라도 추가 배치하는 한편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까지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끝내 거부하고 중국이 지금처럼 북핵과 미사일을 묵시적으로 용인하는 가운데 미국마저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한다면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독자적 핵무장를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예상되는 국제적 압력에 대해 그는 국제기구의 감독하에 약 30기 정도의 히로시마급 핵탄두를 공개적으로 제조하되 미국과 배치정보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에 맞추어 함께 폐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연이어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를 보도하고 있다.

'38노스'는 지난 28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핵실험장 주()지원단지 안에 70~100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형을 이뤄 모였다고 전했다. 주지원단지의 이런 모습은 20132, 3차 핵실험이 있기 한 달 전쯤에 목격된 것과 유사하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38노스는 과거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2)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으며,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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