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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누리당은 박사모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야
(사설) 새누리당은 박사모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야
  • 관리자
  • 승인 2017.0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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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시민의 열망을 담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기존 정치인, 정당에 실망하고 대한민국체제의 위기를 절실하게 느낀 각성된 애국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탄생하였다. 그러나 창당과 동시에 지도부 몇 사람의 결정으로 태극기 집회에서 조원진의원을 대통령후보로 즉석추대한 후 태국기애국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지난 토요일 대한문집회에서 구국동지회 소속 예비역장교들 단체들의 깃발이 시청앞을 빠져나가 청계천집회로 이동하는 등 대한문 태극기집회가 새누리당의 정치집회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일어났다. 
 
새누리당은 애초 대통령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용도로 창당된 것이 아니었다. 정당이 공직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 자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국민저항본부는 김진태의원이 자유한국당경선에 대통령후보로 당선되도록 노력하자고 주장해왔었고 실제 애국시민들은 김진태의원을 열렬히 지지하였지만 자유한국당후보로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진태의원은 경선결과를 수용하여 현재 자유한국당의 후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면 태극기집회에서 탄생한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의 의원을 받아들여 새로운 대선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사실상의 경선불복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태극기집회를 주도한 지도부의 무원칙이 빚은 결과이다. 한편, 새누리당의 시도당 위원장들 대부분은 박사모회원들로 채워졌다. 당원과 당직자에 대한 당비와 특별당비 등을 징수하는 절차나 모든 과정은 당규로 제정되어야 한다. 
 
 
당 조직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당규조차 없이 당직자를 내정하고 특별당비를 받는 것은 문제이며 당의 공지사항을 박사모카페에 공지하는 것은 더더욱 문제다. 조원진의원이 대선주자로 완주하고 대선을 전후하여 구 친박계의원들 20명 이상을 영입하여 원내 정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태극기 애국시민들이 바라던 태극기 시민혁명을 완수할 정치세력화가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애국시민들은 새누리당이 조원진의원을 내세워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 막판 협상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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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2017-04-19 09:30:58
태극기 집회에 처음부터 나갔던 청년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희생을 기억한다면 박사모는 지금 당장 초심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작금의 박사모 행태를 보며 돌아가신 분들이 하늘에서 울분을 토하실 겁니다. 정신차리십쇼! 박사모는 말 그래도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아닙니까??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제발 박사모 본연의 이름값 좀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