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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통세력이 나아갈 바
대한민국 정통세력이 나아갈 바
  • 김수진
  • 승인 2017.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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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수호와 한반도의 자유통일의 상징물
지난 22일(토)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는 3.10항쟁 당시 사고로 을지로백병원에서 40일간 투병하다 순국하신 김주빈열사의 추모식 및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제1차 태극기시민혁명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장소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인 테헤란로와 그 중심에 선 무역센터건물을 배경으로 태극기 물결이 펼쳐졌다. 삼성동 사거리는 불과 오십 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의 논밭에 불과했다. 그날 태극기를 들고 나온 시민들은 빈곤이 악순환되는 고리를 끊어버린 첫 세대의 주역이었다. 그들은 ‘우리도 잘 살아보자’라며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세대이다. 이날 집회에 태극기를 들고 나오신 분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정통세력이자 체제수호의 최후보루이다. 그들은 국가기관과 법적제도가 대한민국의 체제를 방어할 기능을 상실한 상황에서 맨몸으로 체제 파괴세력에 대한 저항에 나선 것이다. 따라서 그분들이 들고 있는 태극기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수호와 한반도의 자유통일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무고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된 오늘날의 어둠이 초래된 원인은 대한민국 정통세력이 제대로 각성되고 조직화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극기집회를 통한 국민적 대각성과 조직화는 매우 바람직하다. 대한민국 정통세력은 1단계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였고, 2단계는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한 산업화와 낮은 단계의 법치주의, 낮은 단계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였으며 3단계로 실질적인 법치주의, 적법절차 민주주의의 확립이며, 마침내 4단계로 자유통일의 완수라는 마침표를 찍을 것이다. 
 
그러나 1987년 이후, 나아가 1990년 3당 합당 이후 국가기관, 제도권 내에서 대한민국 정통세력의 정체성 혼란은 계속되어 왔다. 헌법을 도구로만 이용해온 좌익세력들을 보며 한편으로 속 시원히 민주화를 긍정하지 못하고, 다른 한편 ‘장기집권=독재’이고 ‘정권교체=민주’라는 도식을 기조로 한 김영삼 전대통령의 한계적인 인식이 국가기관, 제도권에 만연한 것이 국가적 불행의 시작이었다. 
 
정권교체가 민주인 것이 아니라, 법치가 민주의 기초이며, 법치가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인식과 그에 대항하는 용기가 부족했다. 이러한 인식과 용기의 부족이 오늘날 헌정의 위기를 초래한 것이다. 
 
한편, 북한해방, 자유통일이라는 인류사의 과제를 두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자유’를 향한 깊은 용기를 요청받고 있다. 북한 문제는 지극히 현실적인 안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북한 뒤에 중국이 있고, 세계의 자유 진영이 모두 이 곳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인류사의 방향이 걸린 문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마치 대륙을 통일한 페르시아의 침공에 맞싸워 이겨 찬란한 그리스문명의 서광을 연 아테네와 같은 처지에 서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치 선진화’의 과제와 ‘자유통일’의 과제가 비록 중압감을 주는 것이지만, 반드시 다시 한 번 기적을 창출해 갈 것이라 확신한다. 
 
순수한 애국열정으로 태극기 아래 뭉친 우리들은 대한민국 정통세력을 대표한다. 우리는 역사의 정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류사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우리 순수한 애국 열정의 태극기 애국국민들은 더욱 짠 맛을 간직한 소금으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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