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7 22:52 (일)
천안함 폭침 부정 인사가 국방 수장?
천안함 폭침 부정 인사가 국방 수장?
  • 관리자
  • 승인 2017.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영무 국방장관 지명자, 과거 천안함 관련 발언 재주목
노무현 정부 시절, 전작권 전환 업무 수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68. 사진)을 지명했다. 임명될 경우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장관을 지낸 윤광웅 장관 이후 13년 만의 해군 출신 국방장관이 될 수 도 있는 송영무 지명자의 과거 천안함 폭침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68. 사진)을 지명한 가운데, 송영무 지명자의 과거 천안함 폭침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 지명자의 천안함 폭침관련 과거 발언을 보면 “기뢰, 어뢰, 암초, 함내 안전사고 주요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고 원인이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고 원인이 아닌 다른 이유로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말처럼 한·미 공동작전 중에 북한이 도발했을 가능성은 없다. ... 군은 교신내용을 비공개로라도 제공해야 한다” (2010.4.6, 서울신문) 
 
“일각에선 자꾸 북한, 북한 하는데 사고 해역을 안다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없다. 사고 해역은 조류(潮流)가 무척 빠르고 수심이 25~30m 정도로 깊지 않다. 북한 잠수함이나 잠수정이 활동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여기에 조류 방향도 동남 110도, 북서 290도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기뢰 등) 뭘 내려보내도 해당 수역에 닿기 힘든 조건이다. 물론 두 동강 났다는 건 커다란 충격에 의한 것이 맞는 듯하다. 그러나 어뢰라면 소나(Sonar)실에서 24시간 워치하는데 어뢰 소음이 매우 크기 때문에 분명 포착됐을 것이다. 선체를 살펴보기 전까지 북한 관련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2010.3.29, 조선일보)와 같은 발언을 한 바 있다.
 
송 지명자는 이와 같은 발언으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천안함 폭침 관련 ‘친북-반국가 언동’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백낙청(한반도 평화포럼 공동대표), 신상철(서프라이즈 대표), 이종인(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등과 같이 친북-반국가 언동자에 이름을 올린 송 지명자는 이후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에 의의신청을 내어 관련정보 부재 상태에서 가능성의 하나를 이야기 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여 명단에서 삭제된 바 있다.
 
또한 송 지명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을 지내며 '국방 개혁 2020' 수립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제1연평해전(1999) 당시 해국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참전한 바도 있는 송 지명자는 지명 후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해서도 “조건이 성숙되면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 않겠냐”며 적극 추진할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송 지명자가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고액 자문료를 받은 사실과 위장전입 등이 지적되기도 하여 국회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그 추이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