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닦이해서라도 항소할 것”
네티즌들, 격려 댓글 이어져
어제(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호 법정(판사 김미경)에서 열린 김사랑(본명 김은진)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피고인(김사랑씨)이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신○○씨)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원고가 성남 상권활성화 재단과 부정한 행위를 하여 사업을 독점화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것이라는 주장이 이유없다”라고 판시했다.
김사랑씨는 "수정구 상권활성화 사업비 466억원이 어디에 쓰여 졌는지 궁금하다"며 이재명 성남시장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시장의 답변을 요구해 왔다.
김사랑씨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즉각 항소할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 알권리인 내용을 밝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법원이 300만원을 선고한 것에 대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으며, 항소해서 끝까지 진실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법원의 판결과 관련하여 김사랑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사랑씨는 “이재명(시장) 나랏돈 어디다 썼냐는 질의에 판검사가 300만원 벌금을 때렸다(판결했다”라면서, “더민주당 추미애 80만원보다 나랏돈 물은 시민죄가 더 크냐”고 물었다.
또한 “접시닦이 해서라도 끝을 볼것이여!” “이재명(시장)! 시민 무서운줄 모르고 겁대가리 상실해서 고소질이나 사주하는데?”라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힘들어서 자살할 것 같애? 내가 자살이믄 그건 타살이여! 그리고 범인은 한놈이여!”라며 끝까지 싸울 뜻을 밝혔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그간 성남에서 외로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싸우고 있는 김사랑씨에 대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쁜 쉬끼들~~”, “김사랑님 벌금 나오면 보태겠습니다. 정으를 위해 싸우시는분에게 힘을 화이탕”, “김사랑님 힘내세요”, “김사랑 나랏돈 어디썼냐? 성남의 개구라 X자식아!”, “개같은 판결일세~~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시민이 공금 사용처를 질의했는데 벌금형? 이게 자유민주주의 법원인가? 도저히 이해불가!”, “(최○선)리재명씨 형쑤님은 잘계실까? 갑자기 궁금해지네......누구아시는 분~~~~” 등등의 댓글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벌금에 대한 후원 제안에 김사랑씨는 SNS를 통해 계좌를 밝힐 뜻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