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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 이번엔 음주운전 은폐 의혹!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 이번엔 음주운전 은폐 의혹!
  • 관리자
  • 승인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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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적발, 헌병과 모의 사건 은폐 정황 드러나
김학용의원, “청문회가 아니라 군·사법당국 조사 먼저 받아야”
법무법인 율촌 자문직을 맡아 월 3000만원의 고액 자문료를 챙겨 눈총을 받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지난 27일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과거 해군 중령 재직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지난 27일 송 후보자가 과거 해군 중령 재직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송 후보자가 1991년 해군작전사령부 작전 참모처 계획과장(중령)으로 재직 중 진해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돼 해군 작전사 헌병대로 이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 적발에도 불구하고 헌병대 및 법무실의 조사 없이 바로 사건 종결 처리됐으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대령으로 진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송 후보자가 해군 작전사 헌병들과 모의해 사건을 은폐했고, 헌병대 수사과에 보관 중이던 음주 운전 관련 서류를 모두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음주운전 사실이 기록된 사건 접수부의 존재를 확인해 해당 부대에서 해군본부로 자료를 보냈지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본인의 음주운전 사실을 감춘 채 증거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심지어 송 후보자 측이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해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 만큼, 송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니라 군과 사법당국의 조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자에 대한)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제안한다"면서, "우리 군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송 후보자의 지명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 측은 지난 27일 해명자료를 통해, "부대 인근에서 부하직원 격려회식 시 음주 후 관사로 귀가하던 중 경찰에 의해 음주측정을 받은 바 있다"면서, “음주운전 관련 어떠한 처벌내용도 통보받지 못하였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무마하려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26년 전 음주운전 사실이 있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유야 어찌되었든 잘못된 행동임을 깊이 자각하고 있다"면서, "후보자로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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