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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송영무 자진사퇴만이 답!”
야당, “송영무 자진사퇴만이 답!”
  • 관리자
  • 승인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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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 송영무 국방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려
송영무 후보자 청문회 통과 난망 예상돼

어제(28)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자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는 반면, 송 후보자는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어제(2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자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는 반면, 송 후보자는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김영록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책 질의가 이어져 무난하게 경과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후보자는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촌을 건설하겠다""농업인의 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농촌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해 청문회 통과를 기정사실화하는 듯 했다.

반면 고액자문료 위장전입에 음주운전 은폐 의혹까지 제기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야당들이 일제히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어제(28) 논평을 통해 "송 후보자는 4차례 위장전입, 석사 논문표절 등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5대 비리에 저촉된다",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 그것만이 군인으로서 최소한의 명예라도 지키는 길임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방산비리, 고액의 자문료, 전관예우, 위장전입, 자녀 취업특혜, 셀프훈장 등 헤아릴 수 없는 의혹들로 자진사퇴만이 정답이라고 누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장관 후보 내정을 철회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당은 각종 비리 의혹에도 청문회에서 의혹 상당 부분이 해명됐다라며, "송 후보자를 낙마시킬만한 특별한 사유나 이른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고 애둘러 송 후보자를 감싸고 나섰다.

한편 송영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의 음주운전에 대해,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결국 송 후보자를 기필코 낙마시키겠다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여당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도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까지 여야 대치정국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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