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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 장관도 되기 전에 ‘갑질’ 논란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 장관도 되기 전에 ‘갑질’ 논란
  • 관리자
  • 승인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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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주민센터 9급 여직원과 언쟁 벌여
인감증명서 발급 경위 따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직접 주민센터 9급 여직원을 찾아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경위를 따지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지난 26일 주민센터 9급 여직원을 찾아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경위를 따지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의 얘기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감증명서 발급 명세서 발급을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1동 주민센터를 찾아간 길에 자신의 인감증명서 발급 기록이 국회에 전달된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론방송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립학교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조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주민센터가 국회 의원실 요청에 따라 인감증명서 발급 기록을 넘긴데 대하여 항의를 하며 해당 여직원을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언쟁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장관 후보자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국회에 자료를 제출한 행위에 대하여 9급 여직원과 언쟁을 했다는 자체가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인감증명 발급 내역이 외부로 알려진 것과 관련, "조 후보자가 신입 여성 주무관에게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안다""해당 여직원이 조 후보자로 인해 피해를 입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감사담당관실도 대치1동 주민센터 담당자에 27일 오후 1시까지 인감증명서 발급 현황 자료 제출 경위를 해명하라는 장관 명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장관이 되기도 전에 갑질이냐?”, “장관 후보자가 연약한 동사무소 여직원과 말싸움이나 벌이고 있냐?” 등등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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