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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표절·이념편향 청문회 통과 난항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표절·이념편향 청문회 통과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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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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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도, 야3당 절대불가 방침 고수
표창원 “버르장머리없다”에 “니가 그런 말 할 자격 있냐?”

어제(29)에 이어 이틀간 이어지고 있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이념적 편향성, 조대엽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 등을 두고 여야 거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제 15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지면서 결국 파행됐으며, 오늘 오전 10시 다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어제(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먼저 교육부 관계자가 교문위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오늘 안으로 최대한 제출하겠다고 밝힌 뒤 청문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추가 질의가 진행 중인데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전히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문제와 이념적 편향성을 거듭 지적하고 나섰고, 여당은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맞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한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 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면서, "이렇게 위증을 하면서 교육부 수장을 하겠나. 학생들에게 뭘 가르치겠나"고 지적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을 지칭하며 "경기교육감 후보 때부터 후보자를 돕는 분들이 전부 이적단체 구성원이거나 배후가 있다""이런 분을 교육부 장관으로 뽑아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청문회 회의장에서는 표창원 등 일부 더민주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보좌관들이 귓속말을 나눈데 대해 "왜 청문회 중간에 떠들고 있느냐", "버르장머리 없다"고 지적하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버르장머리가 없다니, 지적을 하더라도 점잖게 하라"라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 얘기가 회의장 밖으로 전해지자, 일부 참관인들 사이에서 “(표창원이)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 그럼 14살이나 많은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 사진을 국회에 버젓이 전시한 표창원은 버르장머리가 있는거냐?”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 교육 차원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의 폐지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어제(29) 청문회를 통해 자사고 등으로 인한 문제는 온 국민이 알고 계실 것이라며, 자사고·외고 폐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014년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했을 때 5년간 약 84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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