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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 선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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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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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표차로 원유철, 신상진 눌러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신뢰 되찾을 것”

지난 3일 국회헌정기념관과 경기도 남양주시 시우리 봉사활동 현장에서 동시에 열린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 대표는 이날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1891표를 얻어 18125표를 얻은 원유철 의원과 8914표를 얻는데 그친 신상진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선출됐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난 3일 국회헌정기념관과 경기도 남양주시 시우리 봉사활동 현장에서 동시에 열린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로 홍준표 신임대표는 지난 2011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두 번째 당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저격수’, ‘독설가’, ‘영원한 비주류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홍 신임대표가 위기에 처한 자유한국당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과제는 물론, 바른정당과의 보수 적통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홍준표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우리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신임대표는 지난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15대 총선에 당선되었으며, 이후 18대까지 내리 4선을 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후 2012년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제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경상남도 지사로 당선되었으며 20146.4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대선에 경남지사 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서 24.03%의 득표를 얻었다.

홍 신임대표는 지난 20154월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하며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바 있으며,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홍 대표를 20157월 재판에 넘겼다.

무죄를 주장하던 홍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6개월을 받으면서 지사직 상실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대법원 판결만 남겨둔 상태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최고위원으로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위원을 선출했으며 청년 최고위원으로 이재영 위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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