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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은 江다워야?", 물이 흘러야 江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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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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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4대강 당시 책임 피할 수 없을 것”
보 철거에는 오락가락..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민주당 의원의 4대강 정비와 관련한 환경부의 책임문제에 대한 질의에 환경부의 책무는 모든 논리에 맞서 환경을 지켰어야 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환경부라는 조직이 자신의 목표에 절실하게 공유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4대강 재자연화가 어떤 방향인지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달라는 더민주당 이용득 의원의 질의에는 "강이 본래의 모습으로 흘러야 한다, ”4대강 재자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득 의원의 "4대강 수문을 연 후에도 녹조가 최악이어서 '녹조 카페'를 방불케 한다"면서,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하여, 김 후보자는 "그간 4대강에 대한 대응은 이쪽도 저쪽도 만족하게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은 강다워야 한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강이 본래 모습으로 흐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4대강)보의 철거를 뜻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보 철거가 필요한지 또 어떤 방법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 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에 재차 장 의원은 "4대강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시각이 아니라 물을 이용하는 농민들의 시각에서 얼마만큼 연구해 봤냐. 극단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냐"고 재차 묻자, 김 후보자는 "보 철거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물 부족에 대한 고통과 우려가 굉장히 큰 것은 잘 안다. 매주, 매일 가뭄과 관련한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크지 않도록 우선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경 후보자의 “강은 강다워야 한다”는 의견에 농민들은 “강은 물이 흘러야 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후보자는 또 녹조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부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 오염절감을 해왔는데 이는 유속을 조절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어찌됐든 많은 분들의 균형 있는 의견을 듣도록 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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