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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디젤잠수함 '유관순함', 해군 인도
세계 최고의 디젤잠수함 '유관순함',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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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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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300여개 표적 동시 처리, 10일 이상 수중작전 가능
임무수행 훈련 거쳐 12월 실전배치

방위사업청은 어제(10) 오전 10시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214) 잠수함인 유관순함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어제(10일) 오전 10시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812월 장보고-급 선도함인 손원일함에 이어 여섯 번째 잠수함인 유관순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이다. 그간 장보고-급 잠수함의 함명(艦名)은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 등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따왔으나,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함명으로 명명한 것은 유관순함이 처음이다.

해군에 인도된 유관순함은 5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위한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올해 12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은 배수량 1200t의 장보고급(209) 잠수함 9척과 1800t의 장보고-급 잠수함 5척을 운용 중이다. 현재 건조 중인 배수량 3t의 장보고-급 잠수함은 2020년대 초반에 실전 배치된다.

장보고-급 잠수함은 승조원 40여명에 어뢰, 기뢰, 잠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한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 항속 거리는 약 22.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에 해군에 인도된 유관순함은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보다 수중작전 지속 능력, 은밀성, 수중 음향탐지 능력, 탑재 무장 등 대부분 성능이 크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유관순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으로써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수호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관순함은 엔진 가동에 쓸 공기를 보충하는 스노클링’(Snorkeling)을 하러 해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하고 3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최희경 방위사업청 잠수함사업팀장은 유관순함은 수중에서 3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필요시 해수면에 부상하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라며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수호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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