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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KBS를 문재인 정권에 헌납 하나?” 성명 발표
KBS공영노조, “KBS를 문재인 정권에 헌납 하나?”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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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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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출연 막았다고 담당국장 평직원으로 직위해제
고대영 사장, “드러내 놓고 문재인 정부에 충성!”

 

▲KBS공영노조가 어제(10일) 성명을 통해, “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찬양해 온 한완상 전 부총리의 방송 출연을 막은 담당 국장을 평직원으로 전보조치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KBS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KBS공영노조가 어제(10) ‘KBS를 문재인 정권에 헌납 하나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한완상 전 부총리의 KBS라디오 출연 취소에 노동조합이 블랙리스트 논란을 만들고 사측이 즉각 해당 국장(이제원 국장)을 평직원으로 직위해제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가 KBS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이제원 국장이 KBS(사장 고대영) 측에 자신의 직위해제에 대한 사유를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메시지도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KBS 1라디오(97.3MHz)'이주향의 인문학 산책'을 맡고 있는 이제원 국장은 친 문재인 성향의 판사인 이정렬 판사의 출연도 막은 바 있다.

 

이들은 한완상씨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찬양하는 등 현 정국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문제가 있다고 담당 국장이 판단해 방송 출연을 막은데 대하여, 담당 국장을 평직원으로 전보조치하는 폭거를 저질렀다, “KBS에 블랙리스트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완상씨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찬양하는 등 현 정국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문제가 있다고 담당 국장이 판단해 방송 출연을 막은데 대하여, 담당 국장을 평직원으로 전보조치하는 폭거를 저질렀다, “KBS에 블랙리스트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KBS공영노조는 고대영 KBS사장이 문재인 정권의 눈치 보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드러내 놓고 충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정권이 바뀌고 사퇴압박을 받더니 노골적으로 자리보존용 조치를 한다는 의혹이 든다고 비판했다.

KBS공영노조는 사내외의 양심적인 세력들과 연대해서 KBS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공영방송 KBS를 정권에 헌납해서는 절대 안 된다. KBS는 정권의 것이 아닌 국민의 방송임을 잊지 말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KBS공영노조는 어제(10)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KBS를 문재인 정권에 헌납 하나?”

한완상 전 부총리의 KBS라디오 출연이 취소되자 노동조합이 블랙리스트 논란을 만들었고 사측은 즉각 해당 국장을 평직원으로 전보조처 했다. 예전에 없던 비상한 조치이다.

한완상씨는 지난 75() KBS1라디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저서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한 씨는 자신의 저서에서 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찬양하기도 하는 등 현 정국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문제가 있다고 담당 국장이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출연을 못하게 한 것이다. 그러자 노조 측이 한 씨를 인터뷰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이른바 KBS에 블랙리스트가 여전하다며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있은 지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담당국장이 평직원으로 발령이 났다. 전에 없던 일이다. 깜짝 놀랄 사태이다. 담당 국장이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위해, 정당한 업무지시를 했는데 인사 조치라니. 지금 KBS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것은 고대영 사장이 문재인 정권의 눈치 보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드러내 놓고 충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정권이 바뀌고 사퇴압박을 받더니 노골적으로 자리보존용 조치를 한다는 의혹이 강하게 드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KBS가 문재인 정권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비판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아주 노골적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KBS가 문재인 정권의 통제권 안에 들어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 이런 것 때문이 아닌가?

본부노조는 이밖에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활동을 공개적으로 했던 황교익씨 등을 KBS프로그램에서 배제시켰다고 이를 블랙리스트로 낙인찍었다.

그렇다면, 지난 1월 정규재씨가 <일요토론>에 출연해 이른바 진보진영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제압했을 때, 또 지난 3월 국민대 홍성걸 교수가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당시 대통령 탄핵직후, 문재인 후보가 팽목항으로 바로 달려간 것을 비난했을 때, 언론노조 KBS본부는 모두 모두 방송 부적격 인사라며 맹비난했다. 출연시키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런 것들은 블랙리스트가 아닌가? 자신들이 옹호하는 인사가 배제되면 블랙리스트이고, 자신들이 싫어하는 인사가 배제되면 정당하다는 것인가? 이런 논리가 어디 있나? 그야말로 내로남불아닌가.

우리는 이번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본다. 그동안 KBS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극소수의 인사가운데 한명인 1라디오국장이 보직해임 된 것은, KBS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신호로 이해한다.

KBS 이사들에게도 묻는다. 이런 모양을 보려고, 또 이렇게 하려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 당신들도 같은 입장인가? 태도를 분명히 하라.

우리는 앞으로 사내외의 양심적인 세력들과 연대해서 KBS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자신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공영방송 KBS를 정권에 헌납해서는 절대 안 된다. KBS는 정권의 것이 아닌 국민의 방송임을 잊지 말라.“

2017710

PT KBS공영노동조합

다음은 이제원 국장의 직위해제후 KBS측에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

“KBS의 회사입장 발표된 거 보고 여쭙습니다.

제가 주관적 잣대로 한완상씨를 인문학 산책에 출연시키지 말라고 해서 직위해제가 된 겁니까?

회사 측에 충분히 경위를 보고드렸는데..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부합하지 않는데다 섣부른 통합보다 청산을 주장하는 개혁주문이 공정성 균형성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섭외취소 여부를 물어온 담당피디에게 정당한 데스킹으로 담당의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섭외를 해놓고 섭외취소 여부를 물은 것은 담당 피디가 징계받아야 할 사안입니다.

그런데 이게 제 자의적판단인가요?

게다가 담당 피디 허○○는 제 문자를 대놓고 작가를 통해 이주향 교수에게 고의적으로 유출 한완상 씨를 통해 퍼뜨린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자를 유출한 사람은 놓아두고 정당한 문자지시를 한 제가 오히려 귀책사유가 있고 게다가 자의적 주관적 판단을 한 걸로 된 건 가요?

무엇보다 제 보고로 전후상황을 정확히 알고있는 회사에서 어떻게 이런 공식입장이 나가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단지 센터장의 자의적 판단입니까?

게다가 이주향은 한달 전 한완상 씨 출판기념회에 가서 피디와 상의도 없이 인문학산책 프로그램에 나와달라고 독단적 섭외를 하는 등 월권을 하고 이번 문자유출의 결정적 책임이 있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모두 정상적 업무프로세스를 한참 벗어난 일입니다.

당연히 책임을 지고 MC자리에서 물러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사측에서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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