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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 통신설비 ‘부부 기능장’ 탄생
해군 최초 통신설비 ‘부부 기능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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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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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8전단 정아린 중사와 진해기지사령부 김남호 중사, 통신기능장 획득

해군 최초로 부부 기능장이 탄생했다. 해군8전투훈련단(이하 8전단)은 어제(17) “2003년 해군 첫 여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8전단 정아린 중사와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에 근무하는 김남호 중사가 해군 최초 부부 기능장이 됐다고 밝혔다.

 

해군 최초 부부 기능장이 된 해군 8전단 정아린 중사와 진해기지사령부 중사
해군 최초 부부 기능장이 된 해군 8전단 정아린 중사와 진해기지사령부 중사

 

기능장은 기술자격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고도의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만 취득할 수 있다. 산업기사·기능사 획득 후 5~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9년 이상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자격 취득 기회가 주어진다.

 

정 중사는 3200톤급 구축함 을지문덕함, 기뢰부설함 원산함,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에서 실무 능력을 배양한 뒤 201612통신설비 기능장을 취득했다.

 

남편 김 중사는 지난 519통신설비 기능장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전투함 파병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청해부대 1(문무대왕함)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등 최고 수준의 업무능력을 보유했다.

 

정보통신 직별인 부부는 2004년 한밭대학교 위탁교육을 준비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사랑을 소중히 키운 결과 2005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갈수록 첨단화하는 함정 네트워크 장비를 완벽히 운용하기 위해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정 중사는 해군 최초 여군 부사관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각오로 전문성 배양에 심혈을 기울여 남편보다 5개월 먼저 기능장을 취득했다.

 

정 중사는 해군 정보통신 부사관으로서 변화하는 사이버 전장에 철저히 대비하고, 해군 전투력 제고에 일조하기 위해 전문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필승해군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후배 부사관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편 김 중사는 해군 최초 부부 기능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영광이라며 조국 해양수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언제나 도전하는 자세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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