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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리에게는 북핵 해결할 힘이 없다!”
문재인, “우리에게는 북핵 해결할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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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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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길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
시민들, “그걸 이제 알았나?”, “준비된 대통령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북핵문제를)해결할 힘이 있지 않고 우리에게 합의를 이끌어낼 힘도 없다"고 말한데 대해, 일국의 국가원수가 할 발언이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길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당장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의 제재 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 문제 해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조와 동참 속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동참 속에서 해결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24일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이튿날인 지난 4일 북한의 ICBM 탄도미사일 도발 소식을 접한 다음날인 지난 5일 독일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독자적인 북핵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의 "모든 참가국이 우리의 북 핵 미사일에 대한 입장을 지지했다G20정상회담의 외교적 성과도 실상은 독일 메르켈 총리가 북한 관련 문제를 상정한 데 불과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엇박자 대북 행보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미국과 일본 등 전통 우방국은 물론 G20 참가국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G20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념촬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좌측 아래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G20정상회담 중 이루어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대북문제 역할론'에 대해 북한을 '혈맹'이라고 지칭하며 거부의사를 밝히고, 미국이 지난 9B-1B랜서 전략폭격기를 전개해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데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려는 자신이 구상했던 대북정책 기조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이 외교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하더라도, 일국의 대통령이 국무위원들 앞에서 안보와 외교 분야에서 자신감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G20정상회담 기간중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해 한미 관계를 묻는 질문에 한중관계를 답하는 등 동문서답논란이 제기되고, 정상들간의 기념촬영에서 외톨이로 서 있는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어깨를 친 모습이 노출돼 대한민국 위신에 손상을 입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G20정상회담에서 보여진 문 대통령의 모습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1일 문 대통령의 자신감없는 발언 소식에 일국의 대통령이 할 소리냐?”, “그걸 이제 알았나?”, “대선기간중 그토록 주장했던 준비된 대통령맞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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