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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위원장, 한국당 ‘혁신 로드맵’ 구상 마쳐
류석춘 위원장, 한국당 ‘혁신 로드맵’ 구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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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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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우익 성향 인사들로 혁신위 구성,
본격적인 혁신작업 박차 가할 듯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위원장 류석춘)가 어제(19)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0명의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혁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혁신위원회 위원 10명의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혁신위원회 위원 10명의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류석춘 위원장은 어제 김광래 가톨릭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성희 전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여명 전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청년박정희연구회 부회장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이우승 변호사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최해범 사회민주주의연대 사무처장 황성욱 변호사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등 10명의 혁신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혁신위원회 위원 명단(자유한국당 제공)
혁신위원회 위원 명단(자유한국당 제공)

류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유한국당은 우파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 없이 권력 획득과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했다한국당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혁신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 국민 전체 지지가 아니라 저희 자유한국당을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목표로 (한국당을 혁신)할 것"이라면서, “혁신위는 기존 당 조직과 제도를 개편하고 인적 쇄신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의 철학과 혁신 로드맵을 받쳐줄 혁신위 위원 면모를 보면, 예상대로 대부분 우익 성향의 뉴라이트·우익단체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다. 또한 류 위원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는 인물들이다.

 

김광래 교수는 이명박 정부 당시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조성환 교수는 '한국자유회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촛불 정치는 민주와 진보를 지칭하지만, 실상은 전체주의 북한 정권에 굴종하거나 북한을 두둔하는 '민족지상주의·통일전선' 세력에 의해 조직되고 선도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김영호 교수 역시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탄핵의 부당성을 적극 주장했던 학자이다.

 

태극기집회에서 '태극기 청년'으로 불리운 유일한 20대 위원인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전 회장은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교조 수뇌부는 종북좌익 정권의 주역세력이며, 이들이 우리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빨갛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종북 전문가로 알려진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역행하는 정책을 남발하여 국가정체성의 위기를 초래하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황성욱 변호사는 보수우익 인터넷 방송인 '정규재TV'에 출연해 "세월호와 박 대통령은 관계가 없다"면서, "한 맺힌 게 많다"며 공개적으로 탄핵 불복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

 

홍준표 대표의 대학 후배이자 사법연수원(14) 동기인 이우승 변호사는 홍 대표의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 무효소송 당시 홍 대표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도 대표적인 보수우익 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에 몸을 담고 있다.

 

최해범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중앙회 사무처장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진보 인사가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류 위원장은 최 처장이 북의 3대 세습, 전교조 역사관, 민주노총의 기득권 등을 비판한 합리적 좌파인사라고 설명했다.

 

어제(19) 류 위원장의 자유한국당 혁신의 로드맵을 함께 그려 갈 혁신위 구성을 마친 류석춘 위원장이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새로운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만들어 갈지 주목되고 있다.

 

어제(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류석춘(왼쪽 여섯번째)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이 첫 회의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환·유동열·김광래·이우승 위원, 류 위원장, 황성욱· 최해범 위원, 이옥남 대변인)클릭시 입력하신 내용이 이미지의 캡션(이미지 하단 설명)에 적용이 됩니다
어제(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류석춘(왼쪽 여섯번째)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이 첫 회의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환·유동열·김광래·이우승 위원, 류 위원장, 황성욱· 최해범 위원, 이옥남 대변인)클릭시 입력하신 내용이 이미지의 캡션(이미지 하단 설명)에 적용이 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표적인 우익 성향의 학자인 류석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커다란 지지를 보냈던 우익진영에서는 이번 혁신위 위원 선임에 크게 지지와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한 우익성향의 인사는 류 위원장이 기대대로 보수우익 성향의 인물들로 혁신위를 구성한데 대해 다행이며 크게 환영한다. 이제 류 위원장의 얘기대로 자유한국당이 활골탈태해 보수우익의 가치를 지키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우익 인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있겠지만 잘 극복하고 당을 잘 추슬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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