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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술핵배치·핵개발하자... 방송장악문건 국정조사 추진”
자유한국당 “전술핵배치·핵개발하자... 방송장악문건 국정조사 추진”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7.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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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북핵에 맞서 전술핵 재배치나 핵개발을 추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무장에 대한 국민여론을 모으기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최근 공개된 방송장악 문건에 대응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5천만 핵 인질, 공영방송장악저지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북핵정책과 방송장악 관련 문건에 대해 규탄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홍준표 대표는 10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핵무장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대표는 “천만 명의 국민들이 살기 위해서 핵인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제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가 전술핵을 가져올 수도 있고 전술핵을 안 주면 핵개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대표는 “그렇게 해서 살길을 찾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정부의 갈팡질팡하는 안보정책에 5000만 국민이 핵인질로 잡혀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친북 외교 안보 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방송장악문건’에 대해서도 당 관계자와 방송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정부가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좌파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해 음모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홍준표 대표는 방송장악 문건과 관련해 “문건까지 나왔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헌법위반이다. 법률위반”이라며 “국정 조사를 추진하겠다. 특위를 하자. 국정조사를 해보고 과연 이 정권이 헌법 법률을 위반했는데 누가 시켜서 했는지 시킨 사람은 그냥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전 MBC 파리특파원 출신인 이상로 미래미디어포럼 회장은 더불어 민주당이 방송장악을 위해 힘을 행사하는 것은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 회장은 이런 폭력을 행사할 것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독재자에 맞서 국방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보고대회에는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당협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당원과 일반 시민 등 모두 10만여명이 참가했다.

자유한국당 국민보고대회.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자유한국당 국민보고대회.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의원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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