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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의혹 추적 2] 태블릿 PC속 사진의 미스테리.. 1876장 중 최순실 사진은 2장뿐
[태블릿PC 의혹 추적 2] 태블릿 PC속 사진의 미스테리.. 1876장 중 최순실 사진은 2장뿐
  • 특별취재반
  • 승인 2017.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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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에 들어있던 사진
태블릿 PC에 들어있던 사진

 

JTBC가 최순실의 것이라고 보도한 태블릿PC에는 1800장이 넘는 사진이 들어있지만 최순실의 사진은 2장뿐이다. 이것을 근거로 JTBC는 이 태블릿 PC를 최순실의 것으로 단정지었다.

JTBC는 2016년 10월 26일 이렇게 보도했다.

“최 씨의 탭에는 사진이 여러 장 들어있는데요. 최 씨 사진 2장인데요.

최순실 씨의 셀카와 누군가 최 씨를 찍어준 사진입니다.“

JTBC는 또 같은 해 10월 31일 최 씨 일가 모임 현장이라는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속에 인물들이 “최 씨의 둘째 언니 최순득 씨의 아들 장 모씨와 첫째 언니 아들 이 모씨 등 외조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본지가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포렌식 분석보고서의 일부내용을 확인한 결과 이 태블릿 PC에는 사진이 1876장이 들어있다. 사진의 대부분은 광고를 열어본 흔적이 남은 것으로 의미가 없다.

이 가운데 최순실의 사진은 태블릿이 개통된 지 3일 후인 2012년 6월 25일 저녁 7시쯤 찍힌 두 장뿐이다.

 

JTBC가 셀카와 누군가 찍어준 사진이라고 보도한 바로 그 사진이다. 그후 태블릿 PC가 다시 열린 4년 4개월 동안 이 제품으로 찍힌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 최순실의 가족, 집, 승마장, 카페, 사무실과 주변 사람들의 사진은 없다.

오히려 이 태블릿에는 다른 여성과 여자 아이로 보이는 아이의 사진이 여러 장이 있다. 또 모임을 갖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도 있다.

1800여장이 넘는 사진 중에 주인이라고 하는 최순실의 사진이 두 장에 불과한데 이것을 이 사람의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이  태블릿 PC 속에 등장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두 확인한다면 이 태블릿 PC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진들이 많이 들어있다.
다른 사진들이 많이 들어있다.
태블릿 PC에 들어있는 사진들
태블릿 PC에 들어있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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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2017-10-03 07:30:34
대한민국 언론의 위기가 아니라 저널리즘의 위기입니다 언론이 오락의 대중화를 확산시키며 오염되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