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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가상세계 - 시너지 창출 효과 기대
성큼 다가온 가상세계 - 시너지 창출 효과 기대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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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 가져다줄 미래의 먹을 거리로 주목

가상현실(VR)은 콘텐츠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달리 아직 시장에서 VR게임이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VR가 잠깐 관심을 끌다가 사라지지않을 것인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장도입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본다면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게임업체들 역시 VR의 새로운 물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를 이전까지 없었던 새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최근 미국 e스포츠 가상현실(VR) 중계 플랫폼 슬리버TV(대표 미치 리우)는 소니와 삼성 등으로부터 1700만달러(한화 약 195억원) 이상 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기존 2D e스포츠 영상을 360도 영상으로 변환시켜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등 VR과 e스포츠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슬리버TV는 지난해 시드머니 펀딩에서 620만 달러 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 8월 시리즈A 펀딩에서 98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받았다. 공개 서비스 1년 만에 이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e스포츠 시장 역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를 이끌 것으로 관측되는 VR과 접목, 시너지 창출 여지가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미치 리우 슬리버TV 대표는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체 기술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VR은 직접적인 조작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수단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슬리버TV의 경우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오브레전드' 등 기존 온라인게임의 영상을 360도 동영상으로 렌더링해 스트리밍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게임의 주요장면(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기능도 구현됐다는 것.

또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생중계하고 공중 시점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등 기존 e스포츠 중계 서비스와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VR e스포츠 사업 기반을 위한 중계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이 여전히 e스포츠 주요 대상이며 VR을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는 유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양방향 가상 베팅을 통해 VR e스포츠 시장의 수익모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와치 앤 윈' 코너를 오픈, 가상 베팅을 통해 유저 참여와 시청시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는 무료 지급되는 코인으로 베팅하고 승리 시 보상을 받는 것으로 시청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VR과 같은 새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이 같은 수익화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트위치 등 인터넷 동영상 및 스트리밍 시장이 거대하게 성장하며 영향력 역시 막강해졌다. 기존 e스포츠 시청 역시 꽉 붙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신흥세력인 VR e스포츠의 경우 이들과 차별화를 위해 양방향 유저 경험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VR은 여전히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선입견이 적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이 같은 우려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업체들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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