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제 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산부인과가 특화된 J병원과 함께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모유 수유 중 금기시 됐던 커피와 감기약 그리고 음주까지 적당한 가이드 라인이 나올 예정이다.
미리 내용을 살펴보면 수유 중 반드시 금기되는 약물은 항암제와 방사성 동위원소다. 이들 약물들이 절대 금기되는 이유는 수유아가 이런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 수유아에게 2차적인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금기시 했던 음주는 의학적으로 가능하다. 단, 술 1잔을 마시는 경우 2시간 이후에 모유에서 알코올 성분이 측정되지 않으므로 2시간 이후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소주 1병에는 7잔이 나오므로 14시간 이후에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술 약속이 있는 경우 미리 유축을 해 놓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금주하거나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
모유 수유 중 흡연은 신생아에게 다양한 유해물질이 모유를 통해서 전달될 수 있어 가능하면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는 하루 1~2잔을 마시는 경우 아이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보채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모유 수유 중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모유 수유 중에도 1년내 4%에서 임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피임이 필요하다.
프로게스테론 또는 복합 먹는 피임약은 출산후 6주 후에는 모유 양의 변화 없이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자궁내 장치(루프)도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기념일로 저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출산 장려를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되었다./프리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