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의혹으로 궁지 몰리자 또 조작 시도 의혹
태블릿 PC의 실제 사용자가 나타나자 JTBC는 또다른 태블릿 PC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SNS 팀에서 활동하던 신혜원씨가 자신이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의 실제 사용자라고 양심고백을 한 다음 날인 9일 밤 JTBC는 "신혜원씨가 주장하는 태블릿PC는 최순실 것과 다른 것"이라며 또다른 테블릿 PC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는 검찰이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라며 검찰의 말을 인용해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JTBC는 “ 김 전 행정관이 ‘신씨가 주장하는 태블릿PC는 내가 최순실 씨에게 건네준 것과 다르다. 대선 캠프에서 쓰던 것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JTBC가 주장하는 것은 아무런 실체도 없는 것입니다.
신혜원씨는 이미 기자회견에서 검찰, 특검에서도 김한수 행정관이 최소 두 대 이상의 태블릿 PC를 개통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한수 전 행정관은 자신이 지난 2012년 6월 22일에 태블릿 PC를 개통했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신혜원:김한수 전 행정관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2년 6월 22일 태블릿 PC를 개통한 뒤 이춘상 보좌관에게 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한수 전 행정관의 증언이 진실이라면 제가 이춘상 보좌관, 조진욱 전 행정관, 김철균 본부장을 거쳐 문제의 태블릿 PC를 받은 것이고 대선 캠프 SNS팀 내에서 다른 태블릿 PC는 없었습니다]
JTBC의 첫 번째 태블릿 PC가 등장한 이후 고영태의 태블릿 PC , 장시호의 태블릿 PC에 이어 또다시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제4의 태블릿 PC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신혜원 씨의 양심선언으로 궁지에 몰린 JTBC가 김한수 전 행정관을 내세워 다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장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