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기간에는 김휘종 행정관이 사용
엄청난 국정농단으로 보도
최순실 사용 아무런 근거 없어
최순실씨가 오방낭 행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깊이 개입했다고 한 JTBC의 보도는 포렌식보고서와 관련자들의 말에 따르면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TBC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기 한 달 전쯤인 지난 2013년 1월 30일 최순실씨가 태블릿 PC를 통해 오방낭 파일을 받은 뒤 이를 열람했다고 지난해 10월 25일 보도했습니다.
JTBC는 이 파일을 최순실 씨가 열어봤고 이것을 근거로 최씨가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방낭은 우리나라의 전통 복주머니입니다.
검찰의 태블릿 PC 포렌식 보고서에 오방낭 사진 파일 한 장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JTBC가 최순실이 오방낭을 열어봤다는 2013년 1월 30일에는 김휘종 전청와대 행정관이 이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태블릿 PC를 세 번째로 사용했던 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자신이 2012년 말에 이것을 신혜원씨로부터 받아서 2~3년 동안 사용한 뒤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없앴다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2013년 1월 30일에는 최순실 씨가 이것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또 포렌식보고서에는 최씨가 파일을 열어봤다는 아무런 증거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최씨와 관련됐다는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JTBC는 오방낭 사진 한 장을 이유로 최씨가 대통령 취임식에 깊이 개입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이런 보도로 JTBC는 당시 마치 최씨가 엄청난 국정농단을 저지른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프리덤 뉴스 장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