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이 많은 학급 남학생의 읽기 시험 성적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마그리트 반 헤크(Margriet van Hek) 박사는 네덜란드 8000개 학교에서 15세 남녀 청소년 2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여학생이 60% 이상 있는 학급의 남학생들은 여학생이 60% 미만인 학급의 남학생들보다 읽기 시험 성적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는 여학생이 많을수록 학습환경 조성이 잘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남녀 비율에 균형을 맞추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 헤크 박사는 "여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으려는 동기부여와 집중력이 높다"며 "이 같은 요소가 학습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습 효과 및 학습 개선 저널(Journal School Effectiveness and School Improvement)에 게재됐다./프리덤뉴스
저작권자 © 프리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