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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로 드레스덴연설문 수정했다는 것은 100% 허위”
"태블릿PC로 드레스덴연설문 수정했다는 것은 100% 허위”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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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호성 판결문에 태블릿PC 관련 판단은 없어 영향 못 미쳐
태스크 포스 회의 모습. 1차 회의 / 사진=프리덤 뉴스 자료 사진
태스크 포스 회의 모습. 1차 회의 / 사진=프리덤 뉴스 자료 사진

 

자유한국당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팀장 김진태의원, 이하 태스크포스)는 “최순실이 태블릿PC로 ‘드레스덴 연설문 등을 읽어보고 수정 발송했다는 것은 100% 허위”라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지난 15일 나온 서울중앙지법 제22 형사부의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태스크포스는 정호성 비서관에 대한 1심 판결문에는 공무상 기밀이 ‘이메일 또는 인편으로 전달되었다’고만 기재돼 있고 태블릿 PC에 대한 판단은 단 한 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재판 결과는 검찰, 특별검사, 특정 언론이 합세해 이른바 국정 농단의 핵심증거로 거론해 온 태블릿 PC가 실제 정호성 비서관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태스크포스는 설명했다.

태스크포스는 “그럼에도 검찰이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라고 하는 근거로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 사용 태블릿 PC가 맞다고 증거 동의했다는 것을 들고 있으며 지난 달 23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답변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호성 비서관에 대한 검찰 진술조서를 전부 확인한 결과 정 비서관에 대한 13번의 검찰 조사과정에서 태블릿 PC에 대한 질문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태스크포스는 윤석열 서울지검장의 국정감사 답변의 위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진태, 윤상직 두 의원 등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태스크포스는 태블릿 PC의 의혹을 명확히 해소할 유일한 길은 태블릿 PC 개통 이후부터 검찰 제출일까지 전체 위치 추적을 하는 것이라고 보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이 통신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태스크 포스팀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블릿 PC 감정 결과보고서를 입수해 당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공개분석’을 실시하고 앞으로 국회 차원의 청문회, 국정조사와 토론회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중앙지법
서울 중앙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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