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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변호인단 “태블릿PC야말로 기획된 국정농단”
[단독] 최순실 변호인단 “태블릿PC야말로 기획된 국정농단”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7.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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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태블릿 PC에 대해 최순실의 변호인단은 “이것은 최순실이 사용한 증거는 없고 기획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최순실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JTBC의 태블릿 PC와 국과수 감정회보’에 대한 변호인의 의견서를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제22부 형사부에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서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 피고인이 혼자서 이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선동 목적이 분명하다”며 “ 이 태블릿 PC는 국정농단의 증거가 아니라 기획된 국정농단의 증거로서 가치가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견서에서 변호인단은 “이 태블릿 PC는 법률상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것이고 최종사용자는 kimpa2014 메일을 사용했는데 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의 출입국 기록으로 그가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시 수행여부를 알 수 있는데도 수사하지 않음으로써 최종사용자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더블루케이의 고영태 책상에서 발견된 태블릿을 고영태가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추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이 태블릿 PC의 사용기록을 보면 피고인(최순실)이 사용했다고 볼 수 있는 기록은 2012년 6월 25일 태블릿 PC 개통 후 가족들과 식당에서 식사할 때 촬영된 사진 몇 장 뿐이다. 다른 많은 인물들 사진이 있음에도 사진 몇 장만으로 피고인의 소유이고 이것으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증거로 단정하고 선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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