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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살맛나는 공동체 이병선 목사의 ‘도둑맞은 헌금’
[신간] 살맛나는 공동체 이병선 목사의 ‘도둑맞은 헌금’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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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은 대부분 십일조 등의 헌금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나님에게 받은 은혜에 대해 나름의 정성을 다해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헌금의 의미가 오늘날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요즘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교회 외부의 사람뿐 아니라 교인들마저 헌금을 낸 뒤 헌금이 부패한 교단의 배를 불리는 데 쓰는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헌금에 부담을 느끼거나 헌금의 사용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헌금 자체를 꺼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도 한다. 헌금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내려주는 사람도 없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출판한 책 ‘도둑맞은 헌금’은 살맛나는 공동체를 운영하며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병선 저자가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를 좀먹는 헌금의 실태에 대해 고발하고 종교인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회자의 회고록이다.

이 책은 헌금의 베일을 벗기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간 종교인들이 다루기를 꺼리던 민감한 주제를 건드린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도 걱정될 정도로 대담하고 아찔하게 부정한 헌금을 폭로하고 당당히 맞선다.

마치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과 같은 한국교회의 개혁을 일으키고자 외치는 고독한 시위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신학대학원에서 헌금을 주제로 박사학위까지 받기도 한 사람이다. 그는 이미 한국교회의 잘못된 헌금에 대해 깨닫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연구하던 목회자였다.

목회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헌금의 본질과 세상의 돈과 구별되지 않은 채 흘러들어오는 돈이 헌금의 본질을 더더욱 흐리고 한국교회의 상황을 어두운 길로 이끌고 있다고도 한다.

특히나 성도들은 사는 것 자체도 팍팍해서 더더욱 피 같은 돈을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내는 것을 억지로 하며 그마저도 도둑맞는다고 느낀다. 목회자들은 목회자들대로 당연히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헌금을 내지 않아 교회의 돈을 도둑맞는다고 느낀다.

성도와 목회자 모두에게 도둑맞은 헌금이 바로 본질이 흐려진 헌금이자 세상의 돈과 구별되지 않은 악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교회의 부도와 헌금의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한국교회도 그 문제를 피할 수 없다. 150년 전 우상의 땅에 드리운 어둠을 서광으로 환히 밝혔으나 도둑맞은 헌금으로 인해 과거 로마교황청과 같은 절차를 밟으려 하고 있다.

한국을 밝히던 촛불이 사라져 하나님이 촛대를 옮긴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각성하여 헌금의 본질을 깨닫고 함께 한국교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저자 이병선

CTS-TV와 기독신문, 한국복음 실천신학회에서 기획·집중취재 보도하면서 화제가 된 헌금의 문제에 대해 정밀한 진단과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3년간 집필한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도시의 풍요 속 빈곤으로 허덕이는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해 서울역에 인접한 곳에 살맛나는 교회를 설립하였다.

그동안 음지에서 사역하던 저자의 사역내용이 YTN-TV ‘황금나침판’프로에 특집으로 방영되었고 로이터통신, 국민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기독교 연합신문, 인류복음화 신문 등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호서대학교 병설 호서복지재단의 효자의 집 초대원장으로 7년간 재직하였으며 현재 무의탁 독거노인과 쪽방촌 거주자, 그리고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집단 무료급식소를 자비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행정사 이병선 사무소’를 개설하여 취약계층에게 당면한 행정·법률적인 어려움을 무료로 해결해 주고 있다. 아울러 ‘특수사역’의 전문성을 위해 비영리공익법인 단체로서 한국사회복지사 실습기관인 사단법인 ‘살맛나는 공동체’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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