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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상화폐 규제 - 게임 주가 영향은?
정부 가상화폐 규제 - 게임 주가 영향은?
  • 프리덤뉴스
  • 승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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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상화폐에 규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사업에 투자한 게임업체들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5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정부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가상화폐 규제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규제안에서는 국내에서의 가상통화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ㆍ처벌하되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게임업체 중에서도 가상화폐 사업에 나섰던 업체가 있어 이번 규제안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9월 26일 넥슨의 지주사 NX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주식 12만 5000주를 취득했다. 당시 이 회사는 코빗 인수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달 엠게임도 코인숲, 페이또와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소 운영 등 가상화폐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소 운영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가상화폐에 규제안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업체 중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업체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아직 확실한 규제안이 정해진 것이 아니며, 현재까지 알려진 규제안 내용 중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조건에 맞춰 오히려 제도권 내에서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 게임업체 중 엠게임의 경우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안 소식과는 상관 없이 기존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9일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위한 전사상거래 금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임시주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규제안 소식에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가 없다며, 각 업체가 추진 중인 가상화폐 사업이 그대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확정되는 규제안 정도에 따라 당초 구상했던 사업수준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키로 했던 엠게임 등이 주가 부분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규제안 내용에 따라 주가에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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