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한애국당 등 야 4당은 문재인 정권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일제히 추궁하고 나섰다.
야 4당은 임종석 실장이 UAE를 방문한 것은 UAE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 중인 원전과 그 운영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무마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한 의혹에 대해 임종석 실장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19일 장제원 수석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출범 8개월 만에 대중 국치외교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가 터졌다.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출석을 피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빌미로 달아나버리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장대변인은 이어 “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는 증폭될 대로 증폭되어 세간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아랍에미리트(UAE)가 국교단절도 불사하겠다고 불만을 강하게 제기하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가서 문재인 대통령 대신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고개를 숙였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대변인은 “ 어설픈 원전 포퓰리즘 정책과 100조의 국익을 바꿔버릴 뻔한 의혹, 전임 정권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국익 100조를 날려버릴 뻔한 의혹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국민들 앞에 참회하라”며 “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가 국정농단으로 확대되기 전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철 국민의 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출장이 이 나라의 원전건설과 관련된 것이라는 의혹이 일어나는 데 대해 “떳떳하다면 임 실장이 국회에 출석해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청와대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방문결과를 설명하지 않고 있어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의혹이 확산되지 않게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18일 “청와대 임 실장이 UAE 방문목적이 무엇인지 정부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소상히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왕세자가 UAE의 지금 실질적인 국정운영자인데 그분을 만나는 자리에서 UAE의 원전책임자가 배석했다. 이 문제는 UAE가 우리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가 UAE에 건설하는 원전과 그 운영권이, 과연 약속대로 진행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 UAE가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애국당도 19일 논평을 내고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행적을 낱낱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