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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言名句] 袁安臥雪(원안와설)
[名言名句] 袁安臥雪(원안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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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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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원안와설`(袁安臥雪) 경심(鏡心) (1939年作, 紙本, 直徑34.5cm)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원안와설(袁安臥雪)> 경심(鏡心) (1939年作, 紙本, 直徑34.5cm)

 

遠岫無歸鳥  孤峰生暮寒  원수무귀조 고봉생모한

虛堂多冷意  况是臥袁安  허당다랭의 황시와원안

 

먼 산봉우리엔 돌아가는 새 없고

외로운 봉우리는 저물녘 한기 자아내네

빈 집엔 쓸쓸한 뜻 많은데

하물며 원안이 누웠음에랴

 

 부유(溥儒), <제원안와설(題袁安臥雪)> 경심(鏡心) (1939年作)

 

- 袁安은 동한(東漢)시대 고사(高士). 그가 아직 벼슬을 하지 않던 어느 날 낙양(洛陽)에 큰 눈이 내렸다.

사람들이 모두 눈을 쓸고 걸식을 하였으나, 유독 袁安의 집 앞에만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사람들이 눈을 치우고 들어가 보니 袁安이 방안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공연이 돌아다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율곡 이이는 袁安의 이 고사(故事)를 자신의 고요한 본성을 지킨(守靜) 즐거움으로 평가했다.

▲근현대 중국화가 풍ㅊ초연(馮超然)의 `袁安臥雪` (1934年作, 設色紙本, 103×47cm)
▲근현대 중국화가 풍초연(馮超然)의 <袁安臥雪> (1934年作, 設色紙本, 103×4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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