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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확대 원하는 국민 압도적
대입 정시 확대 원하는 국민 압도적
  • 장종수 기자
  • 승인 2018.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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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비중 70% 이상 확대해야”
조경태 의원 "정시가 공정한 제도"
여론조사 학부모 96% 정시 확대 원해
11일 국회에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대입 정시 확대 왜 필요한가?"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11일 국회에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대입 정시 확대 왜 필요한가?"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보다 정시의 비중을 늘려 달라는 사람들이 많음에 따라 정시 비중을 70%이상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1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대입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교육전문가,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은 일제히 정시 비중 확대를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수시모집 전형의 확대가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각 학교별 기준이 다른 내신, 면접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어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불확실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하다”며 “이러한 입시제도가 계층간·지역간 불평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의원은 “반면 정시모집 전형은 수능성적을 평가지표로 사용하기에 현재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정시모집의 비중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2018학년도 기준으로 대학입시에서 수시의 비중은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시모집은 그 비율이 점점 줄어 2019년에는 23%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발제에 나선 안선회 중부대학교 교수는 “수시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수능전형 중심으로 정비해 수능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오는 2015학년도부터는 정시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로 토론에 참가한 김신애 씨는 “정시비율을 확대하는 것이 현재 교육시스템에서 공정성이 확보되는 방향”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수시보다 정시확대에 더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애 씨는 그 근거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렬 의원이 학부모 3044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를 들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시전형이 현재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답한 학부모가 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애씨는 “이것이 현 교육에 대한 국민들 특히 학부모들의 인식”이라고 했다./장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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