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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납매(臘梅) 꽃망울을 터뜨리다
`봄의 전령` 납매(臘梅) 꽃망울을 터뜨리다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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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에 있는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의 납매(臘梅)가 추위 속에서도 앙증맞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납매(臘梅)는 섣달(음력12월)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꽃으로 높이 3~4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납매의 개화 시기는 평균 1월 중순 전후였으나, 최근에는 개화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고, 작년 12월 말경부터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해 1월 첫주부터 개화가 시작됐다.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향기 좋은 노란색 꽃을 피워 추운겨울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납매 이후로도 풍년화, 산수유, 생강나무, 매실나무 등 봄을 재촉하는 꽃들이 개화를 위해 꽃망울을 키우고 있어 이른 봄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소는 다양한 수목 및 식물들의 개화시기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개화관련 정보를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식 사업소장은 “무술년 새해를 노랗게 핀 납매의 향기를 맡으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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