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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동성애 특집방송이 웬말 - 학부모들 강력 반발
성탄절에 동성애 특집방송이 웬말 - 학부모들 강력 반발
  • 김기수 기자
  • 승인 2018.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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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까칠남녀에서 방영한 LGBT 옹호방송 장면
EBS 까칠남녀에서 방영한 LGBT 옹호방송 장면

 

지금 대한민국은 동성애 LGBT 이슈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LGBT 란 L(레즈비언, lesbian), G(게이, gay), B(양성애자, bisexsual), T(성전환자, transgender)의 약자다. 최근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도 헌법상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헌법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여성가족부에서도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서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바꾸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작년 성탄절 밤 11시35분 공영방송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까칠남녀>프로그램을 동성애를 옹호하는 2부작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으로 제작하여 방송하자 학부모들의 거세게 반발을 불러왔다. 그런데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EBS공영교육방송이 또다시 논쟁거리인 까칠남녀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 2부를 방송으로 내보내자 학부모들이 격분하여 연일 EBS에서 집회와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탄절날 밤에 방영된 <까칠남녀> 프로그램 출연자는 201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후 당선된 김보미씨, ‘퀴어문화축제’의 조직위원장 강명진씨, ‘이기적 섹스’ 저자 겸 섹스칼럼니스트 바이섹슈얼 은하선씨, 국내 1호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씨다. 

이날 방송에서는 LGBT로 출연자 4명에게 순서대로 성 정체성을 자각한 시기를 묻고 또 4명의 각각 과거 행적을 동영상자료 화면으로까지 보여주었다. 

특히 트랜스젠더의 호르몬요법과 수술문제 질문과 답변도 거침없이 나와 EBS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시청자의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약칭 반동연, 공동대표 주요셉목사)는 EBS의 PD들이 공영방송 EBS를 농락하고 국민들과 시청자들을 능멸한 충격적 사건이라고 비난하면서 <까칠남녀>가 방송해온 내용이 평소에도 선정적이고 페미니즘 옹호 일변도였다고 주장했다. 

반동연은 교육방송에서 조차 동성애 주제를 다뤄 민감하고 흔들리기 쉬운 청소년들을 자극시키고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러한 소식이 SNS를 통해 급속 퍼지자 격앙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EBS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둥, 비교육적 처사가 너무 충격적이며 좌시할 수 없다는 둥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성별이슈에 관한 토론 형식을 빌었지만, 사실상 LGBT 즉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옹호 일색의 방송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성인방송국으로 전락한 EBS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EBS 방송강령 프로그램 준칙은 성과 관련된 문제는 선정적으로 다루지 아니하며,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표현은 피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LGBT 4인을 출연시켜 그들의 입을 통해 동성애자LGBT들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송출한 사건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EBS는 공영방송을 통해 일반국민을 농락했음은 물론 일반방송으로도 도저히 수용 불가하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성인방송으로 전락한 EBS가 기존 KBS수신료 3%에서 7%로 인상요구하는 몰염치한 행동을 하였다고 주장했다. 

/글 김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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