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UV에 대한 높은 관심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트렌드다. SUV는 Sport Utility Vehicle의 줄임말로 험한 도로에서의 주행능력이 뛰어나 각종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을 뜻한다. 주5일제 근무의 확산도 SUV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SUV 차량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험로 주행을 위한 높은 차체와 최저지상고, 비교적 큰 사이즈의 휠과 타이어,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큰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승객석과 트렁크가 연결된 구조와 시트 폴딩을 통한 적재 확장성 등이 있다.
SUV와 유사한 형태의 차량을 일컷는 말로 레저용 차량을 의미하는 RV(Recreational Vehicle)가 사용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MPV(multi-purpose vehicle)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최근 MPV는 미니밴과 같은 다인승 차량을 의미한다.
높은 최저지상고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 SUV의 험로주파력은 세단형 차량이 갖지 못하는 강점이다. 또한 SUV는 험로 주행을 염두해 휠 하우스, 범퍼 하단 등 차체 곳곳에 마감재를 덧대 노면으로부터 튀어오르는 돌로 인한 도장면 손상을 방지한다.
차체가 크고 높은 SUV 차량은 안전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사망율이 높은 전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데, 자세제어시스템, 전복감지에어백, 낮은 무게중심 설계를 통해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 차체가 비교적 낮은 크로스오버 형태는 온로드 주행시 안정적이다.
자동차를 세단이나 SUV로 구분하는 기준은 점차 약화되는 추세다. 특히 향후 출시될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차들은 SUV와 세단, 쿠페가 조합된 복합적인 형태를 띄고 있어 명확히 SUV나 세단으로 구분짓지 않고 크로스오버로 통칭될 전망이다./프리덤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