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시각] 평화올림픽, 대한민국의 불화
[해외의 시각] 평화올림픽, 대한민국의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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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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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시사주간지 르푸앵(Lepoint)에 실린 평창올림픽 기사

자신들만의 `평화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이끌기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은 국민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는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언제나 북한과의 대화를 격찬했던 좌파 당선자 문재인 대통령이 예측불가한 이웃을 기쁘게 하기 위해 너무 많은 양보를 하고 있다고 하며 국가원수가 남한의 운동선수들을 정치 제단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비난한다.

 

지난 월요일, 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파견을 준비하기 위해 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대표단이 도착하자 시위자들은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한국정부는 이번 올림픽이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가속화로 인해 2016 년과 2017 년 사이 상황이 크게 악화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 할 수 있는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한국 내부에서 여러 가지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다. 지난 11일 북한 선수단을 평창올림픽에 파견할 수 있다는 김정은의 깜짝 발표 이후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북한이 참여함으로써 두 명의 적대적인 형제가 한반도기 뒤에서 함께 행진을 한다거나, 또 여성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꾸려지는 것들이 결정되었다.
 

정치'

지난 토요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한국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의 단일팀 구성을 승인하였고 경기에 출전하는 라인업22명 중에 최소 북한 선수 3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일부 한국 사람들은 급하게 조직된 이 정치쇼를 비난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기회를 도둑맞았다며 한탄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73%가 이번 단일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월요일 보수언론 동아일보 사설은 스포츠에서 정치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는 평화올림픽을 이루기 위해 북한의 모든 요구에 +’ 라고 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남북한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그리고 2006년 토리노올림픽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을 했다. 당시 북한과의 접촉이 금지된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는 한국에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북한의 핵위협으로 인하여 지금 남한의 감정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미래에 대한 투자'

 

미디어가 대대적으로 커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에 있었던 북한대표단의 방남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평창올림픽인지 평양올림픽인지 모르겠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가 힘들게 노력했던 행사에 북한이 공짜 티켓을 얻는 것도 모자라 북한은 우리에게 호의를 베푸는 듯 여왕같은 이 여자의 방문을 과시하고 있다며 여성들로 구성된 북한 모란봉악단의 단장 현송월과 관련하여 비난했다.

 

"우리는 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시도로 연계시키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부는 사람들의 불만이 증가하는 이유를 자문해야 한다"고 중앙일보는 주장했다. 또한 월요일 발행된 사설에서는 정부가 올림픽을 공동으로 조직한다고 해서 핵문제가 간단히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비난을 이어나갔다.

 

지난 일요일 문제인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저조했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자신의 정책을 옹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한 달 전 만해도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우려했던 시민들이 급격한 분위기 변화에 당황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이 화합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로 향하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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