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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선전선동에 기초한 탈원전정책의 의학적 관점
거짓 선전선동에 기초한 탈원전정책의 의학적 관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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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연설문과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거짓말

1월 30일 국회에서 있었던 탈핵북콘서트에서 이용식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총 1368명이 사망했다”는 언급에 대해 실제로는 그 사고로 방사선에 쪼여 사망하거나 병에 걸린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방사능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나 암환자 발생 수는 파악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언급에 대해서 ‘심한 뻥’이라 일축하며 아래 증거를 제시했다.

“실제 2012년 UNSCEAR(방사능의 영향에 대한 UN과학위원회)는 이 사고로 투입된 작업자 27,000명 중 100mSv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은 0.7%에 불과하며 일반인까지 포함, 누구도 방사선으로 인한 질병에 걸린 사람은 없었으며 후쿠시마 주변 거주민들의 평균 피폭량은 4mSv에 불과하다는 UN총회 발표”를 언급했다.

“사고 이후 방사능으로 인한 사망자나 암 환자 발생 수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피폭 영향으로 인한 암발생률의 증가도 확인되지 않았다” 는 것이 일본 의학계의 공식 발표문이며 UNSCEAR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일본정부가 20~30KM 주변의 거주자를 소개시켰고 이들중 노약자들과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 소개와 이주과정에서 각종 질병 등으로 사망한 것을 모두 합해서, 도쿄신문이 사망원인을 따지지 않고 집계 발표한 것이 1,368명인데, 문재인 정부는 이를 직접적인 원전사고로 죽은 것처럼 과장 왜곡하였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런 과장과 왜곡은 국민들에게 우리 원전도 위험할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 교수의 말에 의하면, 실제 후쿠시마 원전은 진도 9의 강진에도 스스로 작동을 멈추어 안정성을 입증했고, 사고가 난 것은  15미터나 되는 쓰나미 때문에 지하에 있던 비상발전기와 배터리가 바닷물에 의해 침수되어 반응로의 잔열을 식혀주는데 실패했던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비록 40년된 2세대 원전이라도 경주지진의 강도보다 4만배 정도로 강한 지진에도 끄떡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문대통령이 원자력발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발전 방법이며 풍력 태양력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친환경 안전 방법인양 언급을 하지만, 아래의 표. 발전방법에 따른 사망률을 보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통계를 제시했다. 

이용식 교수는 영화 '판도라'에 나타난 오류를 지적했다. 

판도라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가 진도 6.1의 지진에 원자로가 폭발하여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는다는 내용이다. 

이 교수는 "사실이나 과학적근거가 너무 미흡해서 마치 아동용 만화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는 세계 최고 안전도를 지닌 제3세대 원자로가 설치되어 있어 2016년 진도 5.8인 경주 지진 때에도 정상적으로 운행된 바 있고 진도 6.1은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했다.

“물론 북한 영변 흑연감속재 사용 원자로는 자칫 폭탄처럼 폭발할 수 있다”며 이 교수는, “우리의 3세대 원전은 지진으로 냉각수가 새지 않으며, 외부 교류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냉각수를 순환시킬 수 있는 디젤 비상 발전기가 대기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 사용할 직류 전원인 배터리가 준비되어 있어, 걱정할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원자로 압력이 높아질 경우, 자동으로 비상감압밸브가 작동하여 고온 고압 증기가 빠져 나와 응축기를 통과하며 식으면서 바닥에 고이게 되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은, 원자로 폭발이 아니라 고온고압 수증기 속 수소가스가 배관 사이 연결 틈으로 나와 격리빌딩 상부에 모여 저절로 폭발한 것으로, 상부 지붕에 해당하는 상부 구조물만 파괴되었는데, 영화에서는 격리 빌딩 전체가 손상받은 것으로 과장되어 있다”며, "우리나라 원전은 새어나온 수소를 포집하는 장치가 있어 이런 상황에서조차 폭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조치가 실패해 격납용기 내 수소폭발이 발생해도, 우리 원전 두께가 120센치나 되기 때문에 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경우 잔열을 식히지 못해 반응로가 고온이 되어 연료봉이 녹더라도 방사능 물질이 격납용기 내부에 남아있게 되어 외부로 유출이 되지 않는다”며 이 교수는, “우리 원전은 진도 9 이상 강진에도 안전하며 잔열 냉각수단이 모두 실패해도 방사능 물질을 외부로 누출시키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박정우 감독의 판도라는 허구에 기초란 ‘황당한 선전 선동 영화’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퍼져나가더라도 체르노빌처럼 노심이 폭발하지 않는 한, 방사선 피폭량은 극히 미미하여 급성 방사선 피폭증상으로 사망하거나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알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영화에서는 마치 로심이 폭발해 건물 전체가 파괴된 장면과 많은 사람들이 구토를 하거나 피를 토하고 쓰러지기도 하고 심지어 전신 화상을 입은 사람을 등장시켜 핵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묘사했다"며, "이것은 원전사고를 핵폭발처럼 위험한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여 이 영화가 비과학적인 선전선동 영화라는 비난을 받을 만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프리덤뉴스는 오는 9호에서 이용식 교수의 '김익중 교수의 전북교육청 탈핵 교재에 대한 비판’을 다룰 예정이다./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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