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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신간]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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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도덕지향성 국가, 새로운 이()가 기존의 이()를 갈아치우는 변혁적 사회

일본 내의 대표적인 친한파라고 할 수 있는 오구라기조의 저서 한국의 하나의 철학이다라는 책이 일본에서 출간된 지 근 20년만인 작년 20171220일 번역되어 출판되었다(출판사 모시는 사람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사회는 사람들이 화려한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하나의 거대한 극장이라면서 권력, 도덕, 부를 다 같이 추구하는 양반세력, 권력과 도덕을 추구하는 사대부세력, 도덕을 추구하는 선비들이 로 상징되는 도덕을 가지고 상대방의 도덕을 공격하여 권력과 부를 차지하려는 역동적, 변혁적 사회로 묘사하고 있다.

양반이 되려고 하는 상승욕구의 억제가 이라고 주장을 하면 은 미래지향적이면서 낙천적인 것이라고 설파했다.

''의 위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자기의 <도덕성=질서성>을 주장하고 타인의 <부도덕성=무질서성>을 공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는 ''을 가두기 위해 타자를 공격하는 ''이라는 말들이 독을 품은 꽃들처럼 현란하게 난무하고 있다.

저자 오구라기조는 1959년에 동경에서 태어나서 1983년에 동경대학교 독일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덴츠(電通)’라는 광고회사에 근무하다가 한국 유학의 길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8년 동안 한국철학을 연구한 뒤에, 귀국하여 동해대학교 조교수와 ‘NHK 한글강좌강사 등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교토대학 인간·환경학연구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일을 오가며 서로의 사상과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역자 조성환은 서강대와 와세다대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인문디자인경영연구원 편집팀장을 맡고 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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