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조, 양승동 후보자는 깨끗하게 물러나라
“도저히 부끄러워서 회사 못 다니겠다.”
지난달 30일 열린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본 사원들의 생각이라고 KBS공영노조(위원장 성창경)가 2일 밝혔다.
KBS공영노조(위원장 성창경)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변명과 궤변, 그리고 또 거짓말, 양승동 후보자의 행태였다”며 “너무나도 치졸하고 비겁했다, 이를 지켜본 사원들은 얼굴이 화끈거려 국회 TV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영노조는 “양승동 후보자가 세월호 사고 당일 부산의 한 노래방에 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결제내역 문건을 야당 국회의원이 제시하자 자신의 법인카드가 맞는다고 시인했다”며 “ 그런데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무슨 궤변인가”고 힐난했다.
공영노조는 또 “직원은 법인카드 내역을 볼 수 없다고 하다가 다시 3개월 것만 볼 수 있다고 했다, 이것 또한 거짓말이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이냐는 의원의 질의에 직원이 책임질 것이라고 떠넘기기까지 했다”고 개탄했다.
공영노조는 SNS 상에 올라온 직원의 글을 소개하면서 “몇 개만 발췌했지만 끝도 없이 비난들이 이어지고 있다. … 일일이 소개하기 부끄러울 뿐”이라고 질타했다.
공영노조는 “양승동 후보는 더 이상 KBS직원들을 욕보이지 말고 물러나라,” “직원들을 모욕하지 말고 깨끗이 사퇴하라”고 일갈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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