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가 10일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 대표는 이날 김기식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와 직권남용, 김영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정 대표는 고발장에서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엄벌에 처하여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인 2015년 5월 10일 일정으로 여비서와 함께 미국·벨기에·이탈리아·스위스 등을 방문했다.
당시 이들 나라를 방문하면서 3000만 원이 넘는 경비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부담해 작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앞서 김 원장은 2014년 10월 야당 의원으로서 정책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공사 직원들이 민원이 있는 기업들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한 것에 대해 “명백한 로비이고 접대이니 엄중히 징계하라”고 호통친 것으로 알려져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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