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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댓글 조작 알만한 사람들 다 알아"
홍준표 "댓글 조작 알만한 사람들 다 알아"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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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5월5일(토) 늦은 밤 9시,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김경수 의원이 23시간 조사받고 나왔으면 조서는 150페이지는 받았어야 했다"면서 "그 조서 10페이지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러면 나머지 시간은 무엇을 했느냐. 놀았을 것이다."면서 "텔레비전 보고 놀았을 것이다"며 "안했다 말하자면 강도 높은 조사한다고 시간 채우고, 아마 경찰에서 23시간 조사했다면 조서내용은 확인할 필요 없고, '몇 장인지' 한번 확인해 봐야한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

홍 대표는 "내 짐작으로는 10페이지도 못 받을 것이다. 추궁자료가 없다. 물어볼게 없다. 핸드폰과 압수수색영장 냈는데 검찰이 증거인멸 하라고 영장을 기각해버렸다"고 성토했다. 

홍 대표는 이어 "아무 물어볼 자료가 없다. 물어볼 자료가 없는데 무슨 23시간을 조사하느냐. 아마 아무리 날고 기는 수사관이라도 물어볼 자료라는 게 기껏해야 1시간이면 끝난다"면서 "1시간이면 조서작성하고 서명 날인하는 것도 1시간이면 끝난다. 30분도 안했을 것이다. 나머지 시간은 안에서 TV봤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그런데 그런 식으로 세상을, 대한민국을 운영한다"며 "나는 그것을 쳐다보면서 자유당 시절에도 그러지 안했는데, 검사나 경찰 중에서 양심가진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느냐. 내가 그것을 쳐다보고 한탄했다"며 비난했다.

홍 대표는 "증거는 경찰이 확보하겠다고 시늉 내니까 검사들이 딱 보고 핸드폰 하고 이것을 전부 영장기각 해버리고, 증거인멸 하라는 것이고, 시간을 주는 것이다"며 "특검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니까 말맞추기라도 해야 되니까 불러서 조사를 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믿고 드루킹 조작의 진실을 밝히느냐"고 질책했다.

홍 대표는 "댓글이 조작된다는 게 이제 국민들이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데, 오늘도 김성태 원내대표 테러사건 댓글 한번 보시라"며 "똑같이 작업을 다 해 놨다. 쳐다보면서 괴벨스공화국이라고 생각한다. 진작 이 정권은 괴벨스공화국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 그래서 우선 영등포경찰서에서 배후조사 해야 된다"면서  "행적조사와 누구와 어울렸는지 그것도 조사해야지 된다.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이 정권의 어디까지 연결되었는지 짐작은 가지만, 수사를 안 해봤으니까 확정적인 말은 못하겠다"며 "하지만 어디까지 연결됐으면, 이게 소위 정권보위세력들이 이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도 백주대낮에 이런 테러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한테 경고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홍 대표는 "원내대표도 팰 수 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까불지 말고 조용히 해라' 그 뜻이라고 보면 된다"며 "그래서 이것은 어떤 식으로도 밝혀야 되고, 드루킹 특검도 어떤 경우라도 여론조작의 배후, 관련 인물, 정권 출범의 정당성까지 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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