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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사 ‘과거청산위원회’를 진단한다
공영방송사 ‘과거청산위원회’를 진단한다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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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뉴스 스튜디어에서 제4차 토론회

대한민국의 양대 공영방송사인 KBSMBC가 이른바 `적폐청산`을 이유로 과거 보수정부 아래의 보도 및 인사에 대해 보복성 청산을 이어가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그 합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점검하고 검토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진다.

미디어연대(공동대표 조맹기·황우섭)는 오는 20<공영방송사의 `과거청산위원회`를 진단한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 `MBC정상화위원회`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제4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의 프리덤뉴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김용호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가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권과 그 한계: `KBS 진실과 미래위원원회` 설치 위법성 소고>란 제목으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이어 성창경 KBS공영노조 위원장이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보복위원회이다>, 이순임 MBC공정노조 위원장이 <`MBC정상화위원회`는 비정상의 극치>란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미디어연대>현재 KBS는 양승동 사장이 주도한 `KBS진실과미래위원회`가 설치돼 과거 보수 정권 10년 동안의 보도내용과 활동 등을 조사 및 징계를 목표로, 반대편에 대한 명백한 보복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내에서도 이 위원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BS진실과미래위원회`2년 전 특정 정파에 치우친 `기자협회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한 기자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전 보도국장과 취재편집 주간 등 보도국 간부 4명에 대해 사측에 징계 권유했다고 했다.

이유는 `정상화`라는 모임을 만들어 당시 반대파들을 차별하려했다는 것. 그 외에도 사드배치, 4대강, 세월호 보도 등을 조사해 처벌할 예정이다.

미디어연대는 또 “MBC`MBC정상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최승호 사장이 7개월째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직원들 중징계에 몰두하며 비정상적인 운영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대표 공영방송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과거청산위원회`에 대하여 진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내용은 유튜브로 녹화방송되며, 회원사들에 사진 등 자료를 제공한다.

미디어연대는 왜곡된 언론 환경을 극복하고자 지난 4월 출범한 언론인들의 모임. 왜곡되고 편향된 기사의 홍수 속에서도 반성 없는 언론 환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언론인의 방향과 길을 모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향한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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