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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림자사랑·나에게 술과 詩는 同義語다’
[신간] ‘그림자사랑·나에게 술과 詩는 同義語다’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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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가 ‘그림자사랑’과 ‘나에게 술과 詩는 同義語다’를 출간했다.

작년 7월 갑작스레 찾아온 병은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 시집을 꼭 세상에 내놓겠다는 마음으로, 시인은 시를 위해 남은 시간을 아낌없이 쏟았다.

‘그림자사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오늘의 일상에 대하여, 2부는 살아온 삶에 대하여, 3부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대하여, 4부는 가을걷이를 하며 남은 감정에 대하여 쓰고 있다. 시인은 ‘그림자사랑’을 “자신을 지우는 연습이다”고 밝혔다.

시인은 시를 쓰면서 수없이 스스로를 지우는 연습을 시도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시도는 늘 실패다. 아무리 지우려 해도, 그 말들이 끈질기게 달라붙기 때문이다.

‘나에게 술과 詩는 同義語다’는 애초에 시집 한 권으로 묶으려고 했던 것을, ‘술’에 관한 내용만 추려 새로 한 권을 엮은 것이다. 삶의 전환점에서 시집을 내야겠다는 목표가 생긴 뒤로, 하루에 10여 편을 쓰기도 했다고 시인은 말한다.

시집을 읽어 보면 술이라는 사물에 대한 그의 마음은 때로는 사랑이기도 하고, 때로는 증오이기도 하며, 때로는 번민이기도 하다. 술 46번까지는 젊은 시인의 초상이며, 그 이후로는 현재 시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독자는 두 시집을 서로의 연장선상에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두 시집을 읽어볼 시간이 되었다.

‘그림자사랑’, ‘나에게 술과 詩는 同義語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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