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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자사고·일반고 이중지원 허용 - 과학고 인기 지속"
“2019 자사고·일반고 이중지원 허용 - 과학고 인기 지속"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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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일반고 이중지원이 확정되면서 2019학년도 고교 입시 판세가 뒤집혔다. 서울시교육청이 7월 18일 수정 발표한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자사고를 지원했다가 떨어져도 인근 지역 일반고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됐던 자사고 경쟁률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유일하게 전기고에 남은 과학고도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과학고의 인기 상승이다. 과학고나 자사고 중 한 군데만 지원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과학고 입시에서 불합격해도 후기에 자사고 지원이 가능하다.

CMS 평촌영재관 박범진 원감은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학, 과학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과학고에 소신 지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년 전국 과학고 평균 경쟁률은 3.09:1이었고, 경기북과학고가 6.85:1로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전국 과학고 20개교 정원 내 전체 모집인원은 1638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외고·국제고 경쟁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3학년 석차 9등급제가 성취평가제로 바뀌면서 영어에서 전체 A등급을 받은 학생 대부분 외고·국제고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합격 시 지원할 수 있는 일반고는 거주지 근처 두 곳뿐이다. 박 원감은 “거주하는 지역 내 가고 싶은 일반고가 없다면 1단계를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사고 지원자는 3학년 마지막 시험까지 신경 써야 한다. 원서 접수 시기가 후기로 바뀌면서 3학년 2학기 성적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하나고를 비롯한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 제출서류 중 교사추천서가 빠지면서 서류 평가에서 내신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전국 단위 자사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출력 시 수상경력, 중학교 3학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제외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고입 전략을 세우기 전 부모가 아이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무리 좋은 학교라도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면 무의미하다. 예를 들어, 꼼꼼하고 성실하게 전 과목 내신을 잘 챙기는 학생이 수학·과학에 특화된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 진학할 경우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

박 원감은 “평소 아이가 원하는 진로와 좋아하는 과목, 공부법, 성격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정리한 후, 관심 있는 학교의 시험 난이도, 프로그램, 커리큘럼, 대입 실적 등을 비교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CMS 영재관은 2018학년도 영재학교 합격생 257명을 배출했으며, 2018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차 시험에서 수상자 321명을 배출한 바 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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