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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보고서 수치 조작, 월성1호기 조기폐쇄”
“한수원 보고서 수치 조작, 월성1호기 조기폐쇄”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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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월성1호기 경제성평가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은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월성1호기 운영정책검토를 위한 경제성평가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원전 판매단가, 인건비 등의 수치가 조작되어 작성됐다고 29일 결론지었다.

앞서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은 지난 18일 한수원이 엉터리보고서를 근거로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해 수천억 원을 낭비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장석춘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수원은 월성1호기가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과도하게 낮은 원전 판매단가 전망치를 적용하여 판매수익을 조작했다한수원은 조작 된 자료로 월성1호기를 폐쇄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8년 상반기 기준 원전 판매단가는 61820원이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55960원으로 추정하여 판매수익을 계산했다.

장 의원은 이어 한수원 보고서에는 원전 판매단가가 향후 5년간 줄어든다고 추정했지만 지난 10년간 원전 판매단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원가반영시장의 특성과 향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원전 판매단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발전자회사의 원가를 보전해주는 원가반영시장이므로 월성1호기는 지금까지의 모든 영업비용을 회수해 왔다월성1호기가 적자설비여서 조기폐쇄가 불가피하다는 한수원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판매단가는 200935558원에서 201861820원으로 10년 동안 74% 상승했다.

장 의원은 또 한수원은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 후 발생될 운전유지비를 고의로 과소평가하여 경제성평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조작과 위법으로 얼룩진 보고서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을 내린 한수원은 막대한 국가적 손실과 국민 피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한다경제성평가 보고서 조작과 월성1호기 폐쇄의 위법성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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