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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하루 1000만 시대"-남녀간 취향 차이 '뚜렷'
"모바일게임 하루 1000만 시대"-남녀간 취향 차이 '뚜렷'
  • 프리덤뉴스
  • 승인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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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모바일 게임은 하루 이용자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날이 갈수록 대중적인 놀이 문화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남성과 여성 간 장르 취향 차이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평균 모바일게임에 접속하는 유저가 약 1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드로이드 OS 유저 데이터만 다룬 것으로 iOS를 포함한 전체 규모는 더욱 크다는 것이다. 

지난달 평균 일일접속자(DAU) 기준으로 남성이 64%, 여성은 3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RPG, 전략, 액션 등의 장르는 남성 비중이 높았고 퍼즐 및 캐주얼의 경우 여성 유저가 더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유저층에서는 남녀 모두 공의 반동을 활용해 장애물을 돌파하는 '헬릭스 점프'를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남성은 '배틀그라운드'를, 여성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각각 2위에 랭크되는 등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 유저층은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배틀그라운드'가 1위를 차지했다. 20대와 30대 남성의 경우 각각 '세븐나이츠'와 '리니지M'이 2위를 기록하는 등 RPG 장르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30대 남성 유저층은 '리니지M'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모바일'이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MMORPG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매출 순위 1,2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30대 남성 유저층의 과금 비율도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론칭된 '프렌즈 레이싱'이 20대와 30대 남성 유저층 톱5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월말 서비스가 시작돼 실제 집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달 순위권 안착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20~40대 남성 유저가 '배틀그라운드'를 가장 많이 즐긴 것과 달리 여성 유저층은 20대 '해리포터', 30대와 40대 '프렌즈팝콘'으로 성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때문에 나이보다는 성별에 따라 장르 수요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50대 유저층은 남녀 모두 '피망 뉴맞고'가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게임 신맞고' '애니팡' 시리즈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동소이한 추이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은 초창기 캐주얼에 이어 RPG 등 유행에 따른 쏠림현상이 심해 경쟁 과열을 초래했으나 점차 세대뿐만 아니라 남녀별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한 타깃층 공략 등 중소 업체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여지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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