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인력운영 불만 9일부터 파업 돌입-"
서울대병원 인력운영 불만 9일부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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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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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병원측의 인력 운영에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하며 9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8일 "서울대병원 조합원들은 파업 사태를 막아보고자 병원 측에 계속해서 시간을 주었으나, 일말의 성실함도 보여주지 않는 태도에 분노했다"며 "심지어 인력을 책임지는 기조실장은 단체교섭에 3회 연속 불참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8일 12시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2018년 임금단체협상투쟁(임단투) 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8일 12시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2018년 임금단체협상투쟁(임단투) 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청소, 환자이송, 시설, 주차, 경비, 전산, 식당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부족한 인력충원 ▲인사비리로 해고된 비정규직 해고 철회 ▲복지확대 ▲의사성과급제 폐지, 어린이부터 무상의료, 영리자회사 철수, 대한외래 영리운영 금지 등이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8일 오전 12시 조합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2018년 임금단체협상투쟁(임단투) 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임상병리사 조합원은 "지금 예약을 잡으면 내년 여름에 검사를 받게 된다. 그런데 병원은 인력 요구를 무시한다"며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숙련된 정규직 직원의 충분한 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상시험센터 연구코디네이터 조합원은 정규직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차별적인 별도직군의 임금을 받고, 그 임금조차도 인센티브로 구성돼 있다"며 "안전하지 않은 시험 단계의 약을 다루는 우리가 인센티브로 급여를 채운다면 안전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파업을 하지 않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교섭에 참여했는데 병원은 답이 없다"고 불성실한 병원측의 태도를 꼬집었다.

서울대병원분회 최상덕 분회장은 "환자에게 사고가 나도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비정상적인 인력 운영"이라며 "직접고용이 아니라 또 다른 하청인 자회사로 고용하겠다면서 하청 노동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은 많은 시민들이 믿고 찾아오는 병원이어야 한다"며 "말로는 대표 공공병원이라고 하면서 정작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서 노동자는 골병들고 환자안전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1300명 노동자 직접고용을 거부하면서 비효율과 차별, 감염관리 사각지대를 남겨두는 상황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며 "인력 부족으로 환자와 노동자가 사지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555명을 채용해 놓고도 발령을 내지 않고, 단시간 노동자로 근무 중인 333명을 전일제 정규직으로 발령내지 않는 서울대병원장에 맞서 필수인력을 쟁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원ㆍ하청 노동자들은 환자보호자 앞에서 당당하게 일하기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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