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는 정녕 존재하는 것일까?
자유의지는 정녕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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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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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는 대자연 안에서 만물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봤죠. 출처: fotolia
스피노자는 대자연 안에서 만물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봤죠. 출처: fotolia

스스로 마음 먹은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자유의지'는 상식처럼 통용됩니다. 법률의 책임과도 관련 있는 자유의지인데요. '자유의지가'가 없다는 실험적 증거가 존재한다고 하는군요.

사실 자유의지에 대한 회의는 17세기에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제기했습니다. 스피노자는 오직 '대자연'만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그 범위가 지구든 우주든 혹 그보다 더 큰 어떤 개념이든 말이죠. 만물은 이 대자연의 일부로 모든 것이 결정론적으로 정해진 삶을 살아간다고 봤어요. 스피노자는 외칩니다. '그러니까 용쓰지 말고 맘 편히 살아!'

그런데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스피노자로부터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철학적 조류에 불과했던 자유의지의 부재에 대한 문제가 실험적 증거로 제시되기에 이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벤저민 리벳은 1983년 동료들과 함께

리벳은 뇌가 활성화되기 직전에 포착되는 '준비전위'라는 대뇌피질의 운동 영역 신호에 주목했습니다. 리벳의 연구팀은 '준비전위' 측정하는 기구를 실험참가자들에게 설치한 뒤에, 그들을 둥근 시계 앞에 앉혔습니다.

실험 참자가들은 대뇌피질을 측정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아무 때나 버튼을 눌렀습니다. 출처: fotolia

연구팀은 시계 앞에 앉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아무 때나 버튼을 누를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겠다고 마음먹은 시간을 기록하게 했죠. 자유의지가 있다면 버튼을 눌러야겠다고 마음먹은 뒤에 대뇌피질이 활성화되는 '준비전위'가 일어나고, 그 뒤에 버튼을 누르는 행위를 해야 하는데요.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준비전위가 먼저 일어난 뒤, 버튼을 눌러야겠다고 마음먹고는 버튼을 누르는 행위가 뒤따랐습니다. '준비전위→결심→버튼을 누름' 순으로 실험 참가자들이 행동했습니다.

수차례 반복 실험 결과, 실험 참가자들이 버튼을 누르기 0.5초 전에 준비전위가 일어나면서 근육이 움직였고, 0.2초 전에 스스로 버튼을 누르겠다고 자각했습니다. 자신이 뭘 하겠다고 마음먹기 전에 이미 대뇌피질의 신호로 근육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리벳은 이를 토대로 자유의지라는 개념이 망상일 뿐이라 결론내리는데요.

리벳의 실험 결과에 대해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실험의 정확성에 대해 비판을 했고,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다른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실험들에서도 리벳의 실험결과와 일치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프리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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