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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0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 1만 명을 넘어 선 대한민국
4월 4일 0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 1만 명을 넘어 선 대한민국
  • 박세원
  • 승인 2020.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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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더 연장하기로...

4일 오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앞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하루 평균 50명 이내로 줄이기 위해 당초 4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이달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과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PC,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한 운영 제한 조치가 19일까지 연장되었다.

그 동안 정부에서는, 지난 2월부터 대한의사협회에서 국민의 안전과 감염원 차단을 위해 중국인 입국을 서둘러 차단해달라는 6차례나 되는 권고 요청을 일방적으로 묵살하였고, 또 지난 123일부터 222일까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761,833명 동의)조차도 철저히 외면하였다.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정 국가, 특정 사람들만 제한하는 것은 감염 차원에서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말을 하며 정부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로도 해외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유입이 계속되자 일부  SNS 등을 통해 이제라도 외국인들에 대한 국내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의료인들의 호소와 비판이 들끓기 시작하였다.

결국, 정부에서는 이러한 비판적 여론에 밀려 뒤늦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410시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의무적 격리조치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너무나 늦은 조치였다. 이렇게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위기대응 초기단계부터 뒷북 대응으로 일관해 소중한 골든타임을 허비함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고야 말았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77명으로 100명이 넘어 섰고, 전국 확진자 수도 10, 156명에 이르고 있다. 더군다나,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수는 1,167(서울 528, 경기 562, 인천 77)으로 집단적 발병 사례마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도 현재, 181개국(외교부, 44일 자료참조)으로 대폭늘어  이른 바 해운업계와 항공업계는 고사위기에 까지 내몰인 최악의 상황에 있다.

이제, 국민들은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해결책조차 제시못하면서 끝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를 강요하고 있는  현 정부 당국에게 많은 피로와 불만이 쌓인 상태이다.

실제로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를 해 욕설을 한 대학생(19) 유튜버를 경찰이 모욕죄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한 일도 있었다.

4월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
4월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

 

정부의 능력은 국가가 위기일 때 더욱 드러나는 법이다. 이렇게 올 1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국민들은 앞으로라도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서 현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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